연료비·사고위험 감소…올해 8개 시·군 16개 마을 대상
충남도는 도시가스 공급이 어려운 도시 외곽과 농어촌에 액화석유가스(LPG) 소형저장탱크 및 배관망을 구축한다고 4일 밝혔다.

도는 마을 중심부에 저장탱크를 설치하고 모든 가구에 공급관을 연결해 LPG를 도시가스처럼 안전하고 저렴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올해 사업 대상지로 8개 시·군 16개 마을이 선정됐다.

LPG 저장탱크와 배관, 가스보일러, 가스누출 경보기 등 설치비(마을당 3억∼4억원)의 90%를 국비와 지방비로 보조한다.

도는 2026년까지 260억원을 들여 73개 마을에 LPG 저장탱크와 배관망을 보급할 예정이다.

내륙뿐만 아니라 보령 고대도·장고도 섬 주민 131가구에도 보급을 추진한다.

유재룡 도 미래산업국장은 "이 사업을 통해 안전성과 사용 편리성이 도시가스 수준으로 향상되고 연료비는 등유보다 약 15%, LPG 용기 사용보다 30% 이상 절감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주민 만족도가 높고 에너지복지를 구현할 수 있는 사업을 지속 발굴·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