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향선발대회·국악대전·농악한마당 등 40여개 행사 다채롭게
세계적 사랑축제 '남원 춘향제' 개막…8일까지 대면행사로 치러
세계적인 사랑 축제인 전북 남원의 제92회 춘향제가 대면 축제로 전면 전환해 4일 개막했다.

오는 8일까지 이어지는 올해 춘향제는 광한루원 일원에서 '다시, 사랑'을 주제로 한 40여개 대면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지난 2년간 비대면 중심으로 명맥만 이어왔으나 이번에 정상화했다.

행사는 이날 춘향을 추모하는 춘향제향을 시작으로 5일간의 일정에 들어갔으며 오후에는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전국춘향선발대회가 열린다.

어린이날인 5일에는 춘향제 기념식과 함께 각종 어린이 문화행사 및 공연 등이 열리며 6일에는 농악한마당, 서예 퍼포먼스, 공연 '스트릿 춘향·몽룡파이터'가 마련된다.

7일에는 국내 최고의 국악 행사인 춘향국악대전이 관객을 찾아간다.

행사장 곳곳에서는 전통 생활을 재현하는 공연인 '연희마당', 화려한 거리 퍼레이드인 '오감퍼포먼스', 다양한 장르의 길거리 공연인 '예루원 버스킹', 전통 서당문화 체험 프로그램인 '서당을 품다', 한복 체험행사인 '한복, 일상을 물들다' 등이 매일 펼쳐진다.

이환주 시장은 "대한민국 최고의 전통문화 축제이자 사랑 축제라는 명성에 어긋나지 않도록 철저히 준비했다"며 "사랑하는 이들과 함께 남원을 찾아 즐거운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