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 유네스코 창의도시 '미식분야' 가입 도전
강원 강릉시는 미식분야에 세계 85개국 250여 개 도시를 보유한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 가입을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이달 말 유네스코 한국위원회에 국내 가입 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시민참여, 다양한 도시와의 교류, 다른 분야와의 협업을 키워드로 사업을 진행 중이다.

현재 미식분야 국내 도시로는 전주시가 유일하다.

작년에는 시민사회 주도적 역할을 위해 다양한 음식과 문화 주체로 구성한 추진위원회를 구성, 의견을 수렴했으며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사무총장을 초청, 창의도시의 개념과 유네스코 이념을 학습했다.

이어 작년 11월에는 유네스코 창의도시와 강릉 음식&문화 포럼, 지난 2월에는 문학 창의도시 부천시 및 원주시와 공동주최한 문학과 음식이 함께하는 문화포럼을 통해 다양한 주제로 시민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

또 지난달 공예와 민속예술 분야 창의도시인 김해시와의 양해각서(MOU) 체결을 하는 등 창의산업의 지속적인 발전을 추진해 왔다.

강릉시, 유네스코 창의도시 '미식분야' 가입 도전
오는 13일에는 미식 창의도시인 전주, 홍콩 마카오, 일본 쓰루오카와의 국제 미식포럼(비대면)을 통해 강릉을 국제사회에 홍보하고 선배 미식 창의도시의 경험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

심상복 문화예술과장은 "6월 말 프레젠테이션에 이어 국내 가입 승인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며 "네트워크 가입으로 강릉을 세계적 도시로 발전시키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