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지방세 미환급금 찾아가세요"…총 4억6천여만원
울산시는 구·군과 합동으로 '지방세 미환급금 찾아주기' 일제 정리 기간을 이달 말까지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4월 말 기준 지방세 미환급금은 1만4천390여 건 4억6천200만원이다.

미환급금 중에서는 자동차세 1년 치를 한꺼번에 납부한 후 양도나 폐차, 말소 등으로 환급이 발생한 경우가 9천374건 3억1천800만원으로 가장 많다.

이어 종합소득세 등 국세 확정 신고 후 세액 경정으로 지방소득세가 환급된 경우가 3천773건 9천600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시는 환급세액 발생 즉시 대상자에게 환급통지서 발송, 공공알림 문자 발송 등 다각적인 방법으로 환급 신청을 안내하고 있다.

다만 소액 환급금에 대한 납세자의 무관심과 환급 계좌번호 등록을 금융 사기로 오해하는 등의 이유로 환급에 어려움이 있다고 시는 설명했다.

시는 이번 일제 정리 기간에는 전체의 59.4%를 차지하는 1만원 이하 소액 미환급금에 대해 집중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환급 대상자는 시 세금납부 자동응답시스템 전화 통화로 조회·신청할 수 있다.

행정안전부에서 운영하는 전국통합지방세납부시스템인 '위택스'나 '정부24'에서도 회원가입 없이 조회와 신청이 가능하다.

시는 구·군에서 운영하는 카카오톡 채널에 지방세 환급 서비스를 추가해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환급 청구가 가능하게 했다.

각 구에서 운영하는 카카오톡 채널에서 지방세 환급 서비스를 검색한 뒤 이름, 생년월일, 환급받고자 하는 계좌번호와 은행명을 채팅창에 전송하면 3일 이내로 환급을 받을 수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