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수질보전특별대책지역 특별종합대책' 고시

충북 옥천지역 주민들의 숙원사업인 대청호 뱃길 복원이 본격적으로 속도를 내게 됐다.

"대청호 도선 2년 뒤 띄운다" 옥천군 뱃길복원 본격화
3일 옥천군에 따르면 환경부는 이날 '팔당·대청호 상수원 수질보전특별대책지역 지정 및 특별종합대책 고시'를 개정 고시했다.

지역민의 교통 불편 해소와 복지 증진 차원에서 대청호 특별대책지역 1권역 내 친환경 도선 운항을 허용하는 게 핵심 내용이다.

옥천군은 조만간 기본계획 수립에 착수하고 타당성 용역도 발주할 계획이다.

재원 확보방안도 마련해야 한다.

도선 운항 절차가 차질없이 추진되면 이르면 2024년 상반기 도선 운항이 가능해진다.

군이 구상하는 운항구간은 안내면 장계리∼동이면 석탄리∼안남면 연주리를 잇는 21㎞ 뱃길이다.

트래킹코스인 '향수호수길' 시작·끝 지점과 장계관광지 등 4곳에 나루터가 설치된다.

군은 대청호 주변의 교통여건을 분석해 운항수요를 예측하면서 도선의 유형과 부대시설, 운임체계도 정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뱃길이 뚫리면 도로를 통한 차량 통행이 곤란한 지역 주민들의 교통편의가 한층 나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