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이후 장기간 중단됐던 국가 간 여행이 서서히 재개되면서 제주관광공사가 일본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사전 마케팅에 돌입했다.

일본 오사카 거리에서 만나는 제주…관광 마케팅 박차
제주관광공사는 한국관광공사 오사카지사와 함께 5월부터 6월 5일까지 한 달간 '제주 마르쉐 2022 in 오사카 코리아타운' 팝업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일본 관서지역 최대 규모의 오사카 코리아타운에서 열리는 이번 이벤트는 코로나19 장기화로 한국을 방문 대신 한국식당을 찾아 한국문화를 소비하는 일본 한류 팬층에 대대적으로 제주를 알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공사는 지난 3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오사카 코리아타운 일대에서 제주 여행을 만끽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제주 여행 분위기를 연출한 제주 팝업 카페를 조성해 제주 한라봉 음료를 제공하고, 코리아타운 음식점과 협업해 제주 우도 땅콩 만두, 기름떡 등 먹거리 체험 행사를 진행한다.

이외에도 제주 소개 퀴즈 랠리 이벤트, 제주 전통다과인 '쉰다리'와 '감귤과즐'을 만들어 보는 제주 음식 쿠킹 클래스, 물허벅 조명 만들기 체험 등 제주 문화를 경험하는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양필수 제주관광공사 글로벌마케팅 그룹장은 "이번 행사가 한일 관광교류 재개의 마중물 역할을 하길 바란다"며 "제주의 문화와 관광콘텐츠를 직접 체험하고 경험하는 소비자 행사를 통해 제주 여행에 대한 기대심리를 높여 실제 방문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