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호 키 잡겠다"…도내 기초단체장 후보 등 총출동

더불어민주당 노영민 충북지사 후보가 2일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고 필승을 다짐했다.

청주 사직대로 금관빌딩 2층에서 진행된 개소식에는 이낙연 전 당대표, 홍재형 전 국회부의장, 정성호·우원식·이장섭·변재일·김진표·홍영표·이학영·도종환·박광온·고민정·김종민 의원·우윤근 등 전·현직 의원들이 대거 참석했다.

강기정 광주시장 후보도 모습을 보였다.

노영민 선거사무소 개소…이낙연·정성호 등 지원사격
또 송재봉 청주시장 후보 등 10명의 민주당 시장·군수 후보와 광역·기초의원 후보들이 총출동해 민주당 충북도당의 지방선거 출정식을 방불케 했다.

개소식은 노 후보 활동 동영상 시청, 내빈 소개, 축하 동영상 및 축전 소개, 방사광가속기 효능과 경제성 설명, 노 후보 인사, 공약 이행 약속 및 정책 협약식 등 순으로 진행됐다.

이 전 대표는 축사에서 "노영민은 대한민국의 재산이자 충북의 자산이니 도구로 잘 활용해 달라"며 "책임자 가운데 '알 지(知)자'가 들어가는 것은 지사밖에 없다.

지사는 많이 알아야 하는데 노영민은 어떤 분야든 무지무지하게 많이 아는 사람"이라고 치켜세웠다.

그러면서 "또 굉장히 충직한 사람으로, 문재인 대통령을 만들었고 지켰고, 집념과 애정을 가지고 일을 끝장낼 사람"이라며 "무엇보다 노영민은 대한민국 정치인 중에 거의 유일한 최고의 중국통"이라며 소개했다.

윤호중 비상대책위원장과 정세균·이해찬 전 국무총리는 영상을 통해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노영민 선거사무소 개소…이낙연·정성호 등 지원사격
노 후보는 인사말에서 오송첨단의료복합단지와 충북혁신도시, 충주기업도시 조성, 호남고속철도 분기역 건설, SK하이닉스 M15라인 유치, 청주·청원 통합, 음성 국립소방병원 유치, 오창 다목적방사광가속기 유치 등을 3선(청주 흥덕) 국회의원과 대통령 비서실장 시절의 성과로 제시했다.

노 후보는 "이런 성과를 기반으로 충북을 세계적인 첨단과학도시로, 충청권메가시티의 중심으로 우뚝 세우고자 한다"며 "지금까지 힘차게 달려온 '충북호'가 더 높이 도약하도록 저 노영민이 직접 키를 잡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부총리 겸 재정경제원 장관과 3선(청주 상당) 국회의원을 지낸 홍 전 국회부의장은 노 후보 후원회장을 맡는 것으로 소개됐다.

노 후보는 국민의힘 김영환 후보와 맞대결을 벌인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