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3~10도·낮 17~25도…낮부터 기온 올라
내일 건조한데 고온 '양간지풍' 불어…산불 위험 커져
화요일인 3일 동해안을 중심으로 대기가 건조한 가운데 '양간지풍'이 불면서 산불 발생 위험이 크겠다.

양간지풍은 강원 양양과 강릉·고성 사이에 부는 고온건조한 바람으로 기압이 남고북저로 배치됐을 때 불어오는 서풍이 태백산맥을 넘으면서 발생한다.

기상청은 3일 오후부터 5일 오전까지 강원영동·경북북동산지·경북북부동해안에 풍속이 시속 35~60㎞(10~16㎧)이고 순간풍속이 시속 70㎞(20㎧) 이상인 강풍이 불 것으로 내다봤다.

중부지방과 경북에는 순간풍속이 시속 55㎞(15㎧) 내외인 센 바람이 불 것으로 전망된다.

강원·경북 동해안과 울릉도·독도엔 현재 강풍예비특보가 내려졌다.

3일 아침 최저기온은 3~10도이고 낮 최고기온은 17~25도일 것으로 예상된다.

아침 기온은 3일엔 내륙을 중심으로 기온이 5도 내외로 평년(8~13도)보다 낮으나 4일에는 평년과 비슷하겠다.

낮 기온은 3일부터 차차 오르기 시작해 평년(20~25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아지겠다.

3일 주요 도시 예상 최저·최고기온은 서울 9도와 21도, 인천 10도와 17도, 대전 6도와 22도, 광주 7도와 23도, 대구 8도와 24도, 울산 8도와 22도, 부산 10도와 20도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