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김정재 의원 "포항시장 컷오프에 사심 개입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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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당, 현역 단체장 3명 공천 배제 후 중앙당 재심 요청에 번복
국민의힘 경북도당 위원장이자 경북도당공천관리위원회(공관위) 위원장인 김정재 국회의원(포항 북구)은 지방선거 공천을 앞두고 불거진 이강덕 시장 등 일부 도내 현역 지방자치단체장 컷오프(공천배제) 논란과 관련해 "사심이 개입된 사천, 특정 후보를 떨어뜨리기 위한 불공정 등은 모두 허위사실"이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2일 포항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국민의힘 지지율이 70% 이상인 경북과 같은 곳에서는 현역 단체장 평가가 필요하다는 것이 국민의힘 경북도당 공관위의 입장이었다"며 "만약 현역 단체장 평가가 없다면 초선 단체장 공천은 3선까지 임기를 보장하는 공천이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강조했다.
그는 "경북 공관위가 채택한 현역 단체장 평가와 교체지수 조사 적용 방식은 중앙당 지침에 따른 것으로 2018년 지방선거에도 이미 적용해 당시 11명의 재선 현역 단체장 중 기준에 미달한 6명이 컷오프됐다"며 "2018년에는 당 지지도가 낮았지만 이번엔 높아 절대평가 대신 상대평가 방식을 적용해 하위 50%를 컷오프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3선 연임에 도전하는 후보들만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하면서 동일한 조사 문항을 적용했기 때문에 특정 후보 컷오프를 위한 표적 조사였다는 주장은 억측에 불과하다"며 "교체지수 여론조사를 맡은 기관에 대한 의혹이 제기됐는데 해당 기관의 자격요건에는 아무 문제가 없다"고 덧붙였다.
국민의힘 도당 공관위는 지난달 22일 자체 조사한 교체지수를 토대로 이강덕 포항시장, 장욱현 영주시장, 김영만 군위군수 등 3명을 공천 경선에서 배제했다.
이에 탈락자들이 중앙당에 재심의를 요청하며 반발하자 중앙당은 교체지수 조사의 공정성에 우려를 나타내며 도당 공관위에 재심의를 요청했다.
도당 공관위는 논의 끝에 지난달 28일 공천배제한 현역단체장을 참여시켜 경선을 치르기로 의결했다. 그는 "컷오프 결과 공정성에 대해서는 어떤 의심의 여지도 없었고 누구의 사견이 개입될 여지도 없었다"고 강조했다.
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지난달 11일 경북지역을 방문했을 때 이강덕 포항시장이 행사에 참석하지 못한 것과 관련해서도 "당선인 측 뜻에 따라 예비후보들 간 형평성을 고려해 현직 단체장은 영접만 가능하게 했던 것으로 이른바 '이강덕 패싱'은 사실무근"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 의원 기자회견장 밖에서는 포항 시민단체 회원 10여명이 "편파공천 멈춰라", "포스코 하청업자 공천 배제하라"란 팻말과 현수막을 들고 항의 시위를 했다. /연합뉴스
김 의원은 2일 포항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국민의힘 지지율이 70% 이상인 경북과 같은 곳에서는 현역 단체장 평가가 필요하다는 것이 국민의힘 경북도당 공관위의 입장이었다"며 "만약 현역 단체장 평가가 없다면 초선 단체장 공천은 3선까지 임기를 보장하는 공천이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강조했다.
그는 "경북 공관위가 채택한 현역 단체장 평가와 교체지수 조사 적용 방식은 중앙당 지침에 따른 것으로 2018년 지방선거에도 이미 적용해 당시 11명의 재선 현역 단체장 중 기준에 미달한 6명이 컷오프됐다"며 "2018년에는 당 지지도가 낮았지만 이번엔 높아 절대평가 대신 상대평가 방식을 적용해 하위 50%를 컷오프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3선 연임에 도전하는 후보들만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하면서 동일한 조사 문항을 적용했기 때문에 특정 후보 컷오프를 위한 표적 조사였다는 주장은 억측에 불과하다"며 "교체지수 여론조사를 맡은 기관에 대한 의혹이 제기됐는데 해당 기관의 자격요건에는 아무 문제가 없다"고 덧붙였다.
국민의힘 도당 공관위는 지난달 22일 자체 조사한 교체지수를 토대로 이강덕 포항시장, 장욱현 영주시장, 김영만 군위군수 등 3명을 공천 경선에서 배제했다.
이에 탈락자들이 중앙당에 재심의를 요청하며 반발하자 중앙당은 교체지수 조사의 공정성에 우려를 나타내며 도당 공관위에 재심의를 요청했다.
도당 공관위는 논의 끝에 지난달 28일 공천배제한 현역단체장을 참여시켜 경선을 치르기로 의결했다. 그는 "컷오프 결과 공정성에 대해서는 어떤 의심의 여지도 없었고 누구의 사견이 개입될 여지도 없었다"고 강조했다.
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지난달 11일 경북지역을 방문했을 때 이강덕 포항시장이 행사에 참석하지 못한 것과 관련해서도 "당선인 측 뜻에 따라 예비후보들 간 형평성을 고려해 현직 단체장은 영접만 가능하게 했던 것으로 이른바 '이강덕 패싱'은 사실무근"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 의원 기자회견장 밖에서는 포항 시민단체 회원 10여명이 "편파공천 멈춰라", "포스코 하청업자 공천 배제하라"란 팻말과 현수막을 들고 항의 시위를 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