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도 잘부탁해' 성동일 "지역 술·안주 찾는 재미에 빠져"

고창석 "전통주 장인과 술이 주인공"…tvN스토리·ENA 오늘 첫 방송

연예계 대표 애주가 성동일과 고창석이 전통주의 새로운 매력을 찾아 나선다.

배우 성동일은 2일 온라인으로 열린 tvN스토리·ENA 새 예능 '이번주도 잘부탁해' 제작발표회에서 "프로그램명의 '주'(酒)는 술을 뜻한다"며 "각 지역에서 난 쌀로 만든 술과 안주를 찾는 재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주도 잘 부탁해'는 성동일과 고창석이 전통주에 어울리는 안주를 직접 요리해 게스트들과 술자리를 갖는 모습을 담는 프로그램이다.

성동일은 "배우들끼리 시간을 내서 술 한잔하기가 힘든데 우리 술, 우리 안주를 갖고 모여 이야기하면 좋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출연 이유를 밝혔다.

술친구인 성동일의 추천으로 함께하게 됐다고 밝힌 고창석은 "젊은 친구들도 전통주를 만들더라. 전통술이 역사뿐 아니라 트렌드를 만들어 간다는 걸 알았다"며 "전통주를 만드는 청년, 전통주를 지켜온 장인과 술이 주인공인 프로그램"이라고 전했다.

연출을 맡은 문태주 PD는 전통주를 소재로 택한 이유에 대해 "음식은 다양한 게 많은데 먹는 술은 주로 소주와 맥주다.

우리나라에 전통주가 많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고 밝혔다.

성동일, 고창석의 요리 솜씨도 이 프로그램의 재미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두 사람은 전통주를 만드는 지역의 특산물로 만든 안주를 소개할 예정이다.

고창석은 "술만 먹고 가면 되는 줄 알았는데 요리를 시키더라"라고 불평하면서도 "집에 오면 요리책을 보게 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번주도 잘 부탁해'는 매회 새로운 게스트와 함께한다.

성동일은 함께하고 싶은 게스트로 조인성을 꼽으며 "인성아 꼭 한 번 나와라"고 말했다.

이에 고창석도 "영화 '앵커'에 같이 나온 천우희가 나왔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날 방송될 첫 회에선 배우 권상우와 서울 성수동에 있는 전통주 양조장을 찾는다.

성동일은 "매회 만나는 게스트와 시청자분께 여행지마다 각기 다른 술과 안주를 대접할 예정이다"라고, 고창석은 "어르신 같은 술부터 홍대에서 만난 트렌디한 술까지 다양한 술을 만날 예정"이라며 관심을 당부했다.

오늘 오후 9시 30분 첫 방송.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