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원주시장 선거 공천 '컷오프'에 반발해 무소속 출마를 밝힌 이강후 예비후보는 2일 "시장이 되면 월급을 받지 않고 무보수로 일하며 마지막 열정을 고향 원주발전에 쏟겠다"고 밝혔다.
무소속 출마 이강후 원주시장 예비후보 "무보수 시장 되겠다"
이 후보는 이날 원주시 단계동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이같이 밝힌 뒤 "업무추진비도 매월 1원까지 쓴 내역을 공개하겠다"며 "친인척 이권 개입을 감시할 특별감찰관제도를 설치·운영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삼성 차세대 반도체 공장의 원주 유치 추진과 부론산업단지를 첨단의료기가 국가산업단지로 개발하겠다"며 분야별 공약도 내놨다.

이 후보는 또 "서울 강남에서 30분 이내에 도달할 수 있도록 GTX 노선을 원주까지 연장하고, 청량리∼지평역 운행 서울 지하철을 원주역까지 연장 운행해 지역 내 관광지가 활성화되도록 하겠다"는 교통 인프라 확충도 약속했다.

이밖에 국도대체우회도로, 원주∼횡성 간 국도 5호선 6차선 확장, 원주∼문막 간 국도 42호선 6차선 확장, 혁신도시∼원주 IC 도로 완공, 부론 IC 신설 등도 공약했다.

이 후보는 특히 "국민의힘은 여론조사 선두를 달리는 저를 아무런 이유도 없이 경선 배제했다"며 "이는 시민들의 선택권을 빼앗는 불공정 행위인 만큼 시민의 선택을 직접 받고자 무소속 출마를 결심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시장 선출은 일 잘하는 후보를 선택하는 것이며, 시장이 된다면 무보수로 시장직을 수행하겠다"고 거듭 밝힌 뒤 "당선되면 복당해 힘 있는 여당 시장으로 일하겠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