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궁 남녀 대표팀 기아챔피언스필드에 뜬다…AG 대비 '특훈'
KIA 타이거즈가 4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키움 히어로즈전에 앞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앞둔 양궁 국가대표팀의 특별 훈련을 지원한다.

이번 훈련은 양궁 남녀 대표팀이 경기장 소음 등 관중 중압감과 환경 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키우기 위해 마련됐다.

오후 5시 30분에 먼저 컴파운드 대표팀이 남녀 단체전을 치르고, 이후 리커브 남녀 대표팀의 맞대결이 펼쳐진다.

경기는 4엔드 동안 70m(컴파운드는 50m) 떨어진 과녁에 팀별로 1인 1발씩 3발을 교대로 쏘는 아시안게임 단체전과 같은 방식으로 진행된다.

세계 최강 리커브 여자 대표팀은 도쿄올림픽 3관왕 안산(광주여대)을 비롯해 강채영(현대모비스), 리우올림픽 단체전 메달리스트 최미선(순천시청)과 평가전 1위 이가현(대전시체육회)으로 구성됐다.

이에 맞서는 남자 대표팀은 도쿄올림픽 남자 단체전 금메달 멤버인 오진혁(현대제철), 김우진(청주시청), 김제덕(경북일고)과 더불어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개인전 은메달리스트 이우석(코오롱)이 나선다.

컴파운드 남자 대표팀은 김종호, 최용희(이상 현대제철), 양재원(울산남구청), 강동현(대구시양궁협회)이 나서고, 여자 대표팀은 소채원, 송윤수, 김윤희(이상 현대모비스), 오유현(전북도청)이 맞선다.

KIA 구단은 "이번 훈련 지원을 통해 양궁 국가대표팀의 아시안게임 선전을 기원하는 한편, 세계 최강의 한국 양궁 대표팀의 경기를 팬들에게 선보여 야구장을 찾는 관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제공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