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초·중·고 100여개교, 이달 실시…50인 이상 마스크 착용
"영차∼영차∼"…학교 체육 대회도 3년 만에 기지개
"영차∼영차∼힘내라!"
광주지역 초·중·고등학교들이 이달 들어 본격적으로 신나는 체육대회를 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잦아들면서 2019년 체육대회를 한 후 3년 만이다.

초등학교는 대부분 학년별로 날짜를 각각 정해 체육대회를 한다.

중·고등학교는 학년 전체가 같은 날에 참여한다.

전체 초·중·고 315개교 중 이달에 체육대회를 여는 학교는 109개교로 가장 많다.

서석중, 장덕중, 전남여상, 송원고, 살레시오여자고, 명진고 등 많은 학교가 오는 4일 체육대회를 한다.

지난달 55개교가 체육대회를 했다.

다음 달에는 2개교가 체육대회를 한다.

나머지 100여개 학교는 가을에 체육대회를 할 계획이다.

학교별로 축구, 줄다리기, 피구, 농구, 게임 등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새로 마련된 방역수칙에 따라 야외라도 50인 이상이 참여할 경우는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했다.

응원을 위한 관람객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아도 된다.

광주시교육청 관계자는 2일 "코로나19로 인해 2020년, 2021년 체육대회를 하지 못해 학생들이 아쉬워했었는데 3년 만에 다시 열리게 돼 다행이다"며 "수학여행과 함께 체육대회가 안전하게 치러질 수 있도록 학교 측에서 많은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