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한 언니가 들고 있길래 따라 샀는데 갑자기 붐이 일어서 깜짝 놀랐어요!”인기 아이돌그룹 블랙핑크 제니가 자신의 가방을 두고 한 유튜브 채널에서 한 이야기다. 제니는 평소 즐겨 드는 것으로 유명한 큰 가방인 코스의 ‘퀼티드 백’(사진)에 대한 언급이 나오자 이처럼 답했다.일명 '구름백'이라고 불리는 퀼티드 백은 가볍고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이 괜찮은 제품으로 알음알음 인기를 얻다가 제니가 본인의 인스타그램에 착용 사진을 올리면서 전세계적으로 인지도가 올라갔다. 공항 출국장, 비행기, 해외 등 제니의 일상 생활 속에서 자주 사용하는 사진이 노출되면서 ‘제니 가방’이라는 별명이 붙기도 했다. 결국 품귀 현상까지 빚어진 이 가방은 웃돈받고 사고파는 ‘희귀템’이 됐다.이 제니 가방처럼 요즘 패션업계에선 일명 '보부상 백'이라 불리는 큰 사이즈 가방이 뜨고 있다. 보부상 백은 큰 가방에 이것저것 물건을 많이 담아 다니는 사람들이 스스로를 '보부상'이라고 지칭한 데서 비롯된 말이다. 미우미우·루이비통이 제시한 올해 유행 가방은22일 업계에 따르면 미우미우·질샌더·루이비통 등 글로벌 명품 브랜드가 내놓은 넉넉한 크기의 보부상 가방이 인플루언서나 셀럽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자 대중적인 브랜드에서도 잇따라 유사한 크기의 제품을 내놓으면서 빅백 트렌드가 확산하고 있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패션계에선 스마트폰과 립스틱 정도만 넣을 수 있는 ‘마이크로 미니’ 사이즈 가방이 대부분 인기를 끌었지만, 최근 1~2년새 명품 브랜드 런웨이에선 빅 사이즈 가방이 메인으로 등장하는 추세라는
울산 울주군 온산읍 운화리 인근에서 산불이 발생해 소방당국이 진화에 나섰다.22일 울산소방본부와 울산경찰청 등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12분께 울주군 운화리 인근 야산에서 화재 발생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당국은 인력 23명, 장비 10대를 투입해 진화에 나섰다.낮 12시33분께에는 소방 헬기 1대를 투입했고, 이후 1시6분께는 부산헬기 1대, 산림청 헬기 3대 등을 추가 투입했다. 현재까지 확인된 인명피해는 없다.부산시와 울산시는 "산불로 부울고속도로 온양~장안IC 인근 양방향 교통이 통제 중"이라며 "교통정보를 확인하고 우회도로를 이용해 달라"고 안전안내문자를 발송했다.경찰은 현재 부산울산고속도로 울산방향 장안IC와 부산방향 온양 IC 도로를 통제하고 있다.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독자 활동에 제동이 걸린 뉴진스가 "K팝 산업이 하룻밤에 변화할 것이라 생각하지 않는다. 한국이 우리를 혁명가로 만들고 싶어하는 것 같다"는 심정을 밝혔다.뉴진스는 22일(현지시간) 미국의 시사주간지 타임에 "법원의 판단에 실망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들은 "지금까지 겪은 일과 비교하면, 이는 우리 여정의 또 다른 단계에 지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전날 법원은 어도어가 낸 '기획사 지휘보전 및 광고계약 체결 금지' 가처분 신청을 인용했다. 이에 따라 뉴진스 멤버들은 본안 소송의 1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어도어와의 협의 없이는 독자적인 음악 활동을 할 수 없게 됐다.판결에 대해 멤버들은 "이것이 한국의 현실일지도 모른다"면서도 "우리는 그러기에 변화와 성장이 필요하다고 느낀다. 한국이 우리를 혁명가로 만들고 싶어 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어도어는 타임지에 "문제가 법원까지 가게 되어 유감스럽다"며 "멤버들이 레이블(어도어)에 복귀한다면 충분히 오해를 해결할 수 있다"는 입장을 전했다.뉴진스는 지난해 11월 어도어의 의무 불이행 등을 이유로 계약 해지를 선언한 바 있다. 뉴진스는 가처분 결정에 이의 제기 절차를 밟을 계획이다. 또 본안 소송인 '전속계약 유효확인 소송'에서 다툼을 이어가겠다는 입장이다. 23일 홍콩에서 열리는 '컴플렉스콘' 공연은 예정대로 출연할 예정이다. 뉴진스는 응원을 당부했다. 지난달 새로운 활동명으로 발표한 엔제이지(NJZ) 공식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이날 새벽 "다 괜찮을 거예요, 버니즈(공식 팬덤명). 쉽진 않지만!… 오늘은 마음을 좀 내려놓고 편하게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