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천181억원 투입해 2026년까지 세계적 수준으로 건립
광주비엔날레 전시관 신축…정부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
광주시는 광주비엔날레 전시관 신축 사업이 최근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고 1일 밝혔다.

전시관은 1천181억원을 들여 북구 중외공원 내 주차장 부지에 연면적 2만3천500㎡, 지상 3층 규모로 2026년 완공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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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설 전시관, 수장고, 교육·체험 공간, 가상현실(AR)·증강현실(VR) 관람 공간 등을 갖추게 된다.

1995년 국내 최초로 출범한 광주비엔날레는 그동안 13차례에 걸쳐 821만명이 관람하는 성과를 냈지만, 전시 시설이 낡아 세계적 수준에 맞는 전용 공간이 필요하다는 요구가 나왔다.

광주시는 새 전시관을 아시아 문화중심 도시 5대 문화권 중 시각 미디어 문화권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가칭 광주 아트 센트럴 파크의 핵심 시설로 삼을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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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일대 시각 미디어 문화권에서는 아시아 예술 정원, 비엔날레 문화예술 지구, 문화 브릿지, 레지던스 스튜디오 등 조성 사업이 진행 중이다.

행사 개최뿐 아니라 전문 인력 양성 등으로 5천700여개 일자리, 4천여억원 생산유발, 1천300여억원 부가가치유발 효과를 거둘 것으로 광주시는 기대했다.

광주시는 연말까지 행정절차를 마치고 내년 국제 설계공모를 통해 세계적 수준의 건축가를 참여시킬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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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영 광주시 문화관광체육실장은 "세계 예술을 선도하는 아시아 문화예술 중심지로서 광주비엔날레만의 메타버스 예술 구현, 언택트 전시 플랫폼 구축으로 비엔날레 3.0 시대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