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훈처는 '5월의 6·25 전쟁영웅'으로 송태호 육군 하사(1930.11∼1953.6)를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송 하사는 1951년 6월 1일 육군에 입대해 지리산 공비토벌작전에 참여했다.

제1사단 제15연대 수색중대 제1소대에서 소총수로 복무하던 그는 1952년 10월 1일 고양대 일대에 투입됐고, 중공군이 연천 북쪽 임진강 북안의 고양대 부근 니키고지를 점령하기 위해 인해전술로 공격을 감행하자 결사대를 이끌면서 진지를 사수하는 데 기여했다.

송 하사는 당시 공적을 인정받아 1952년 11월 화랑무공훈장을 받았다.

그러나 정전협정을 불과 한 달여 앞둔 1953년 6월 12일 서부전선의 무명고지에서 전사했다고 보훈처는 전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