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크웹·딥웹·익명 SNS 등 위협채널서 맞춤형 인텔리전스 제공 제로트러스트 기반 위협정보 강화…기업간 정보 공유 생태계도 조성
데이터 인텔리전스 기업인 에스투더블유(S2W)는 28일 사이버 위협 인텔리전스(CTI) 플랫폼 '퀘이사(Quaxar)'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퀘이사는 다크웹 및 딥웹 등 다양한 출처로부터 수집된 정보에서 핵심적인 부분들만 정제해 사용자에게 맞춤형 인텔리전스를 제공하는 솔루션이라고 S2W는 설명했다.
이 회사의 곽경주 CTI 부문 총괄이사는 이날 코엑스에서 열린 퀘이사 출시 행사에서 퀘이사의 다크웹 커버리지가 경쟁사보다 넓어 삼성전자와 LG전자, MS, 엔비디아 등을 해킹한 해커그룹 '랩서스' 등의 공격에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회사 설명에 따르면 퀘이사가 악성 도메인 탐지를 위해 수집하는 데이터는 월평균 2억건 이상으로, 작년 상반기 기존 제품 수집량보다 7천300% 증가했다.
퀘이사는 다크웹 및 딥웹 내 임직원 유출 계정 정보, 랜섬웨어 공격 현황, 브랜드 사칭 정보, 지능형지속위협(APT) 공격그룹 정보 등을 활용해 신뢰구간을 무너뜨리는 신종 공격에 대한 제로트러스트 위협정보(TI) 관리 환경을 운영할 수 있다.
또한, 기업 내부에서 식별하기 어려운 수많은 공격 표면을 자동 탐지하는 등 강력한 방어력을 갖추고 사이버 위협 인텔리전스에 필요한 전반적인 업무 수행을 지원한다고 회사는 강조했다.
주요 서비스는 ▲ 디지털 리스크 보호 ▲ 데이터 유출 탐지 ▲ 동적 위협 및 취약점 관리 등이다.
디지털 리스크 보호는 브랜드 사칭 및 악용 사이트 등 잠재적 위협으로부터 브랜드를 보호하는 서비스이며, 기업 핵심 자산정보의 유출 여부를 실시간으로 탐지하는 기능도 제공한다.
동적 위협·취약점 관리는 사이버 위협을 사전 예방하기 위한 침해지표(IOC)를 제공하고 사고 발생 시에도 회복탄력성을 확보하도록 보안 전문팀이 신속하게 지원하는 서비스이다.
S2W는 퀘이사를 이용하는 기업들끼리 공격 관련 등 핵심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생태계(QUINTES)를 조성해 효과적인 공동 대응의 구심점 역할을 강화할 계획이다.
퀘이사는 정보 공유를 위한 소셜 기능을 갖추고 있으며 연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으로 배포될 예정이다.
S2W는 국내 보안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인터폴에 다크웹 분석 서비스를 제공해 국제 공조가 필요한 다크웹과 암호화폐 수사용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중고거래 사기탐지 솔루션과 커머스 안전거래를 위한 어뷰징 자동탐지 시스템도 제공한다.
S2W 서상덕 대표는 "퀘이사는 다크웹과 딥웹에서부터 시작되는 공격을 비롯해 랜섬웨어나 피싱, APT 공격 등 까다로운 신종 사이버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효과적이고 즉각적인 예방책"이라며 "편의성과 성능, 위협을 관리할 수 있는 커버리지 면에서 압도적인 솔루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티움바이오는 파트너사인 중국 한소제약(Hansoh Pharma)이 메리골릭스(Merigolix, HS-10518)의 임상 적응증을 추가했다고 20일 밝혔다.한소제약은 이번에 ART(Assisted reproductive technology)에 대한 임상시험계획서(IND) 승인을 받으며 메리골릭스 개발 적응증을 확장했다.보조생식술(ART)는 시험관아기시술(IVF, In vitro fertilization), 난자/배아 냉동보존술(Egg and embryo cryopreservation) 등 인공적 생식과정 유도 시술을 의미하며 난임 및 불임 등 치료방법으로 쓰인다.메리골릭스 경구 복용 단계는 보조생식술 진행에 필수적인 부분이다. 난자 채취 전 단계에서 다수 난포의 성숙을 위해 LH(황체형성호르몬)의 조기 상승을 예방하고 배란을 억제하여 임신율을 향상시킬 수 있다. 현재 성선자극호르몬(GnRH) 제품들은 주사제형으로만 제공되고 있어 투약에 따른 통증과 높은 치료비용이 한계점으로 작용하는데, 메리골릭스는 경구용 치료제로 이런 단점을 보완할 수 있다.김훈택 티움바이오 대표는 “파트너사 한소제약이 메리골릭스의 신규 적응증으로 선택한 ART는 중요한 적응증”이라며 “ART는 다른 적응증 대비 투약 기간이 짧아 빠른 기간안에 임상개발을 완료할 수 있어 중국내에 상업화를 앞당길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메리골릭스는 자궁내막증, 자궁근종, ART 등 적응증에서 개발 중인 티움바이오의 성선자극호르몬 억제제(GnRH antagonist) 치료제로, 지난 2022년 중국 한소제약과 티움바이오는 중국시장 내 개발 및 상업화 권리에 대하여 1억7000만 달러(약 2,400억 원) 규모의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김유림 기자 youforest@hankyung.com
첨단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및 신약개발 전문기업 이엔셀이 개발 중인 근감소증 치료제의 비임상 연구결과를 국제 학회에서 발표했다.이엔셀은 프랑스 툴루즈에서 열린 ‘2025년 국제근감소증학회’에서 EN001의 근감소증 비임상 연구결과를 구두발표했다고 20일 밝혔다.이엔셀은 20개월령 이상의 자연노화마우스 모델에 EN001을 정맥 투여했을 때 근육재생과 노화 억제 및 근력강화 등의 효능을 확인했다. EN001을 단회 투여했을 때보다 반복 투여했을 때 근육의 양과 근력 개선 효과가 치료 효능이 크게 증대되는 것을 확인했다.EN001은 동일 작용기전으로 상용화된 의약품이 없는 혁신신약(first in class)을 목표로 개발 중이다. 지난해 6월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임상 1/2상 승인을 받았다.이엔셀 관계자는 “전 세계가 고령화로 인한 수많은 질병 중에서도 근감소증을 주목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학회를 통해 EN001의 성공적인 비임상결과를 발표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전 세계 주요 컨퍼런스와 학회 등에 적극적으로 참석해 회사의 우수한 기술력을 알려 중장기 성장을 위한 디딤돌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국제근감소증학회는 급속한 고령화 시대를 맞아 건강한 노화를 위한 치료법과 예방법을 주 타겟으로 세계적인 근감소증 권위자들과 함께 최신 임상 연구 결과와 새로운 지식을 교환하는 학술대회를 정기적으로 개최해오고 있다.이우상 기자 idol@hankyung.com
인공지능(AI)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사업자가 등장했다. 웨이브는 국내 OTT 중 처음으로 ‘인공지능 컨택센터(AICC)’를 도입했다고 20일 발표했다.이날부터 웨이브 고객센터에 전화를 걸면 AI 음성 상담서비스 ‘웨이비’가 응대한다. 웨이비는 이용자 질문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필요한 정보를 곧장 제공한다. 해당 서비스는 음성 데이터 분석 및 활용에 특화됐다. 상담 대기시간을 줄이면서 이용자 만족도를 높일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했다.웨이브는 AICC와 별개로 문자 정보에 친숙한 이용자를 위해 일대일 문의 게시판과 채팅 상담 채널은 계속 운영한다는 방침이다.이상진 웨이브 고객경험관리 리더는 “기존 상담센터에 쌓인 다양한 유형의 이용자 데이터를 기반으로 편리하고 빠르게 관련 정보를 제공하도록 AICC 서비스를 고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정지은 기자 je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