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지사 후보 첫 TV토론회…'공약 중심' 정책 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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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영민 "저출생 해소 1호 공약"…김영환 "무예마스터십 재검토 1순위"
충북지사 선거가 더불어민주당 노영민 예비후보와 국민의힘 김영환 예비후보의 양자 대결로 확정된 이후 열린 첫 TV토론회에서 큰 공방 없이 공약 중심의 정책 대결이 펼쳐졌다.
MBC충북은 28일 오후 5시 10분부터 115분간 두 후보의 TV토론회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노 후보는 "더 큰 충북을 위해 속도를 내고, 진정한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만들겠다"면서 모든 신생아를 대상으로 5년간 매월 70만원을 지급하는 저출생 극복 공약을 전면에 내세웠다.
또 ▲ 전도민 일상회복지원금 10만원 지급 ▲ 남부·중부·북부권 첨단기업 유치 ▲ 충북관광공사 설립 ▲ 충북내륙고속화도로·수도권내륙선 조기 완공 ▲ 친환경차 보급 확대 ▲ AI영재고 설립 등을 약속했다.
김 후보는 착한은행을 세워 무이자 장기할부로 의료비를 지원하는 '의료비후불제'를 대표공약으로 제시하면서 "아무도 시도 못 한 이 정책을 충북이 도전해 전국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 KAIST 오송 바이오메디컬 캠퍼스 타운 조성 ▲ 첨단산업 맞춤형 AI영재고 설립 ▲ 충북 레이크파크 조성 ▲ 남부권 식품산업 클러스터 육성 ▲ 공공와이파이 구축 ▲ 생활 미세먼지 저감 등을 주요 공약으로 제시했다.
민선 7기 핵심사업 중 재검토·보완해야 할 사업에 대해선 노 후보는 도내 균형발전을 지적하면서 "북부권 주민은 차라리 강원이나 경북에, 남부권 주민들은 대전에 붙여달라는 말까지 한다"며 관련 정책 강화를 피력했다.
반면 김 후보는 민주당 소속의 이시종 현 지사가 창설한 무예마스터십에 대해 "이해가 잘 가지 않는 사업이다.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겠지만, 현재 생각으로는 이어가기가 어렵다고 본다"면서 재검토 1순위 사업으로 꼽았다.
노 후보는 김 후보가 애초 경기지사 출마를 검토하다가 충북지사로 급선회한 연유에 대해 캐묻기도 했다.
노 후보는 "김 후보는 수도권에서만 9번 출마했고, 오랜 기간 수도권 이익을 대변해 왔다"며 "혹자는 경기도에서 밀려 충북으로 왔다는 말까지 한다"고 공격했다.
이에 대해 김 후보는 "정말 경기도에서 (정치활동을) 끝내고 싶었지만, 언젠가는 고향에 와 봉사하고 싶다는 생각도 있었다"며 "특히 전략적으로 중요한 충북에서 노 후보를 상대할 적임자가 필요하다는 주변의 요청을 따랐다"고 답했다.
/연합뉴스
충북지사 선거가 더불어민주당 노영민 예비후보와 국민의힘 김영환 예비후보의 양자 대결로 확정된 이후 열린 첫 TV토론회에서 큰 공방 없이 공약 중심의 정책 대결이 펼쳐졌다.
MBC충북은 28일 오후 5시 10분부터 115분간 두 후보의 TV토론회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노 후보는 "더 큰 충북을 위해 속도를 내고, 진정한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만들겠다"면서 모든 신생아를 대상으로 5년간 매월 70만원을 지급하는 저출생 극복 공약을 전면에 내세웠다.
또 ▲ 전도민 일상회복지원금 10만원 지급 ▲ 남부·중부·북부권 첨단기업 유치 ▲ 충북관광공사 설립 ▲ 충북내륙고속화도로·수도권내륙선 조기 완공 ▲ 친환경차 보급 확대 ▲ AI영재고 설립 등을 약속했다.
김 후보는 착한은행을 세워 무이자 장기할부로 의료비를 지원하는 '의료비후불제'를 대표공약으로 제시하면서 "아무도 시도 못 한 이 정책을 충북이 도전해 전국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 KAIST 오송 바이오메디컬 캠퍼스 타운 조성 ▲ 첨단산업 맞춤형 AI영재고 설립 ▲ 충북 레이크파크 조성 ▲ 남부권 식품산업 클러스터 육성 ▲ 공공와이파이 구축 ▲ 생활 미세먼지 저감 등을 주요 공약으로 제시했다.
민선 7기 핵심사업 중 재검토·보완해야 할 사업에 대해선 노 후보는 도내 균형발전을 지적하면서 "북부권 주민은 차라리 강원이나 경북에, 남부권 주민들은 대전에 붙여달라는 말까지 한다"며 관련 정책 강화를 피력했다.
반면 김 후보는 민주당 소속의 이시종 현 지사가 창설한 무예마스터십에 대해 "이해가 잘 가지 않는 사업이다.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겠지만, 현재 생각으로는 이어가기가 어렵다고 본다"면서 재검토 1순위 사업으로 꼽았다.
노 후보는 김 후보가 애초 경기지사 출마를 검토하다가 충북지사로 급선회한 연유에 대해 캐묻기도 했다.
노 후보는 "김 후보는 수도권에서만 9번 출마했고, 오랜 기간 수도권 이익을 대변해 왔다"며 "혹자는 경기도에서 밀려 충북으로 왔다는 말까지 한다"고 공격했다.
이에 대해 김 후보는 "정말 경기도에서 (정치활동을) 끝내고 싶었지만, 언젠가는 고향에 와 봉사하고 싶다는 생각도 있었다"며 "특히 전략적으로 중요한 충북에서 노 후보를 상대할 적임자가 필요하다는 주변의 요청을 따랐다"고 답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