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갑 출마설' 굳이 부인않는 安…원내 진입 노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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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기 내각 불참·인수위 종료 후 공백…安측 "취임식 이후 고민할 시간 더 있다"
윤석열 정부의 밑그림을 그려온 대통령직인수위원회 활동이 막바지에 이르면서 안철수 인수위원장의 향후 행보에 시선이 집중된다.
정치권에선 한 달여 남은 6·1 지방선거와 함께 열리는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 주목하고 있다.
차기를 꿈꾸는 안 위원장으로서는 원내에서 입법 활동에 성과를 내는 시나리오가 자연스럽지 않느냐는 것이다.
안 위원장이 국민의힘에서 정치적 공간을 넓히고 차기 주자로서 주도권을 쥐는 데도 원내 진입이 도움이 될 것이란 말도 정치권 안팎에서 흘러나온다.
안 위원장이 막상 합당한 후에도 보수 집권여당의 주류로 자리매김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란 시선이 적지 않다.
더구나 이번 대선에서 단일화 효과를 두고는 국민의힘 내에서도 목소리가 엇갈린다.
안 위원장을 대하는 유권자들의 기대감이 10년 전 '안철수 현상' 때와는 사뭇 다르다는 회의론도 만만치 않다.
이 때문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취임 후에 한 달도 안 돼 치러지는 국회의원 보궐선거가 안 대표에게 정치적 기회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1기 내각에 참여하지 않기로 한 이상, 국회의원으로 성과를 보이는 방법이다.
마침 국민의힘 소속 현역 의원들이 광역단체장에 출사표를 던지면서 '빈집'이 된 지역구도 적지 않다.
경기 분당갑(김은혜·경기지사 후보), 충남 보령·서천(김태흠·충남지사 후보), 창원 의창(박완수·경남지사 후보), 대구 수성을(홍준표·대구시장 후보) 등이다.
당장 경기 분당갑을 놓고 안 위원장의 출마 여부가 특히 주목받고 있다.
김은혜 후보는 이날 국회의원직을 사퇴했다.
안 위원장의 상징자산이라 할 '백신 무료 배포'의 시작이었던 안랩의 본사 주소지가 경기도 판교 신도시로, 분당갑에 속해 있다.
분당갑엔 여러 IT 회사들도 들어서 있어서 '미래 먹거리'에 집중하는 안 위원장의 화두와도 맞닿아 있다는 분석이다.
대선주자급인 안 위원장이 분당갑 보궐선거에 뛰어들 경우 국민의힘의 경기지사 선거에도 러닝메이트로 시너지 효과가 있지 않겠느냐는 기대감도 일각에서 제기된다.
설왕설래가 오가지만 정작 안 위원장은 향후 행보에 침묵하고 있다.
인수위 출범 초기 국무총리직 대신 '당 복귀'를 택한 후 보궐선거 등판설이 끊임없이 나오고 있지만, 쉽게 결단을 내리지 않는 와중에 가능성을 열어둔 채 숙고하는 모습이다.
안 위원장 측 관계자는 "다음달 10일 취임식 이후에도 고민할 시간이 더 있다.
안 위원장은 국정과제 정리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 등록은 새정부 출범 직후인 다음달 12∼13일로 예정돼 있다.
윤상현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공천관리위원장인 윤상현 의원은 이날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윤석열 정부의 안착과 국정 안정, 6·1 지방선거 승리 견인을 위해 안 위원장의 역할에 대해 당에서 고심 중"이라며 "출마를 한다면 전체적인 구도를 봐야 한다.
아직 특정 지역을 거론하긴 이르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정치권에선 한 달여 남은 6·1 지방선거와 함께 열리는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 주목하고 있다.
차기를 꿈꾸는 안 위원장으로서는 원내에서 입법 활동에 성과를 내는 시나리오가 자연스럽지 않느냐는 것이다.
안 위원장이 국민의힘에서 정치적 공간을 넓히고 차기 주자로서 주도권을 쥐는 데도 원내 진입이 도움이 될 것이란 말도 정치권 안팎에서 흘러나온다.
안 위원장이 막상 합당한 후에도 보수 집권여당의 주류로 자리매김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란 시선이 적지 않다.
더구나 이번 대선에서 단일화 효과를 두고는 국민의힘 내에서도 목소리가 엇갈린다.
안 위원장을 대하는 유권자들의 기대감이 10년 전 '안철수 현상' 때와는 사뭇 다르다는 회의론도 만만치 않다.
이 때문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취임 후에 한 달도 안 돼 치러지는 국회의원 보궐선거가 안 대표에게 정치적 기회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1기 내각에 참여하지 않기로 한 이상, 국회의원으로 성과를 보이는 방법이다.
마침 국민의힘 소속 현역 의원들이 광역단체장에 출사표를 던지면서 '빈집'이 된 지역구도 적지 않다.
경기 분당갑(김은혜·경기지사 후보), 충남 보령·서천(김태흠·충남지사 후보), 창원 의창(박완수·경남지사 후보), 대구 수성을(홍준표·대구시장 후보) 등이다.
당장 경기 분당갑을 놓고 안 위원장의 출마 여부가 특히 주목받고 있다.
김은혜 후보는 이날 국회의원직을 사퇴했다.
안 위원장의 상징자산이라 할 '백신 무료 배포'의 시작이었던 안랩의 본사 주소지가 경기도 판교 신도시로, 분당갑에 속해 있다.
분당갑엔 여러 IT 회사들도 들어서 있어서 '미래 먹거리'에 집중하는 안 위원장의 화두와도 맞닿아 있다는 분석이다.
대선주자급인 안 위원장이 분당갑 보궐선거에 뛰어들 경우 국민의힘의 경기지사 선거에도 러닝메이트로 시너지 효과가 있지 않겠느냐는 기대감도 일각에서 제기된다.
설왕설래가 오가지만 정작 안 위원장은 향후 행보에 침묵하고 있다.
인수위 출범 초기 국무총리직 대신 '당 복귀'를 택한 후 보궐선거 등판설이 끊임없이 나오고 있지만, 쉽게 결단을 내리지 않는 와중에 가능성을 열어둔 채 숙고하는 모습이다.
안 위원장 측 관계자는 "다음달 10일 취임식 이후에도 고민할 시간이 더 있다.
안 위원장은 국정과제 정리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 등록은 새정부 출범 직후인 다음달 12∼13일로 예정돼 있다.
윤상현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공천관리위원장인 윤상현 의원은 이날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윤석열 정부의 안착과 국정 안정, 6·1 지방선거 승리 견인을 위해 안 위원장의 역할에 대해 당에서 고심 중"이라며 "출마를 한다면 전체적인 구도를 봐야 한다.
아직 특정 지역을 거론하긴 이르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