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국제기구 분담금 예산 총 9천800억원…올해보다 8%↑
외교부는 2023년 국제기구 분담금을 총 9천800억 원 규모로 책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외교부는 이날 오후 최종문 2차관 주재로 제1차 국제기구 분담금 심의위원회를 열고 내년도 분담금 납부계획안을 확정했다.

총 38개 중앙정부기관에서 약 9천800억 원 규모의 예산을 예산 당국에 요구할 계획으로, 올해 편성된 예산인 9천100억 원과 비교해 약 8% 증가했다.

외교부는 "관계부처가 제출한 자료에 대한 평가 전문 민간위원의 검토 결과와 국제기구 분담금 실무위원회 논의 결과 및 공적개발원조(ODA) 해당 분담금에 대한 무상원조 관계기관 협의회 검토 결과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심의위원회는 올해 1월부터 '국제기구 분담금 관리에 관한 법률(국제기구분담금법)'이 시행되면서 개최된 첫 번째 회의다.

국제기구분담금법은 외교부를 중심으로 각 정부 기관에 흩어진 분담금을 통합적으로 관리살 수 있도록 21대 국회에서 지난해 1월 제정됐다.

외교부는 심의 결과를 예산 당국과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