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고, 전국씨름선수권대회서 올해 첫 단체전 우승
태안고등학교가 '제76회 전국씨름선수권대회' 고등부 단체전 정상에 올랐다.

백서혁 감독이 이끄는 태안고는 27일 강원도 인제군 원통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고등부 단체전 결승전(팀 간 7전 4승제·개인 간 3전 2승제)에서 공주생명과학고등학교를 4-1로 꺾고 우승했다.

올해 태안고의 첫 단체전 우승이다.

태안고는 경장급(70㎏ 이하) 강태수를 시작으로 소장급(75㎏ 이하) 최순빈, 청장급(80㎏ 이하) 강준수까지 내리 점수를 따내 3-0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네 번째 용장급(85㎏ 이하) 경기에서 공주생명과학고 이제준이 한 점을 만회했으나, 용사급(90㎏ 이하) 경기에서 태안고 송수혁이 연이은 뿌려치기로 상대를 제압하고 우승을 확정했다.

같은 날 열린 개인전에서는 부평고등학교와 경남정보고등학교가 금메달 두 개씩을 차지했다.

소장급 이은수(경남정보고)는 전국 시·도대항장사씨름대회에 이어 시즌 개인전 2관왕에 올랐다.

◇ 제76회 전국씨름선수권대회 고등부 경기 결과
▲ 단체전
우승 태안고등학교(충청남도)
준우승 공주생명과학고등학교(충청남도)
3위 반여고등학교(부산광역시), 춘천기계공업고등학교(강원도)
▲ 개인전
경장급(70㎏ 이하) 김진우(부평고등학교)
소장급(75㎏ 이하) 이은수(경남정보고등학교)
청장급(80㎏ 이하) 이용수(경남정보고등학교)
용장급(85㎏ 이하) 최이건(충무고등학교)
용사급(90㎏ 이하) 홍준호(부평고등학교)
역사급(100㎏ 이하) 김준수(공주생명과학고등학교)
장사급(135㎏ 이하) 도교운(운호고등학교)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