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한·중앙아시아 산림 분야 고위급 회의 열려
내주 세계산림총회 기간 중앙아시아 5개국과 협력방향 모색
산림청은 제15차 세계산림총회 개막일인 다음 달 2일 서울 코엑스에서 중앙아시아 5개국 장관, 차관 등 고위급 인사들과 산림 분야 협력방안을 모색한다고 27일 밝혔다.

한·중앙아시아 산림 분야 고위급 회의는 아스카르백 쟈니베코프 키르기스스탄 농업수자원지역개발부장관, 니조미딘 바키로브 우즈베키스탄 국가임업위원회 위원장, 알리아 샬라베코바 카자흐스탄 생태지질자원부 차관, 아브드자보르 유수프조다 타지키스탄 산림청장과 중앙아시아 5개국 주한 공관 대사 등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다.

지난 3월 선거로 정권이 교체돼 참석이 어려운 투르크메니스탄 농업환경보호부 장관은 동영상 메시지로 행사에 참여한다.

산림청과 중앙아시아 5개국은 2013년 10월 산림협력 관계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번 행사에서 산림 분야 공적개발원조(ODA) 협력사업 추진 방향을 소개하고 토론한다.

중앙아시아는 세계적으로 심각한 문제로 지적되는 아랄해 고갈과 관련해 사막화, 염분 피해 등 공통의 문제에 직면해 나무 심기로 피해를 줄이는 노력이 중요한 지역이다.

산림청은 그동안 카자흐스탄과 협력해 아스타나시에 우호의 숲을 조성했으며, 아랄해 복원 사업도 추진했다.

내주 세계산림총회 기간 중앙아시아 5개국과 협력방향 모색
타지키스탄에서는 사막화 방지 조림과 피스타치오 조림사업을 추진 중이다.

중앙아시아 내 산림협력 사업으로는 조림사업을 중심으로 주민소득 관련 사업개발, 성과 창출 및 기술전수를 위한 역량배양과 연구개발 등이 추진될 예정이다.

박은식 산림청 국제산림협력관은 "중앙아시아에서 산림을 조성하고 정주 환경을 개선하며 주민소득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협력사업을 지속해서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