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 포천, 동두천 등 경기북부 지역 섬유산업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2026년까지 5년간 390억원이 투입된다.

경기도는 27일 의정부시에 있는 북부청사에서 이들 3개 시와 '고용안정 선제 대응 패키지 지원사업 추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경기북부 섬유산업 활성화에 5년간 390억원 투자
앞서 경기도는 3개 시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고용노동부의 '고용안정 선제 대응 패키지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비 306억원과 지방비 84억원 등 390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이 사업은 산업·경제정책과 연계한 중장기 일자리 사업을 지역 주도로 계획하면 중앙정부가 이를 지원해 지역 산업발전과 고용 안정을 꾀하는 것이다.

경기도와 3개 시는 '경원권 섬유제조업 신(新) 르네상스'를 목표로 '고용 안정 토탈 지원', '위기산업 고용 안정', '지속 가능한 일자리 육성' 등 3개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고용 안정 토탈지원 분야에서는 고용 안정 선제대응 지원센터 운영 등 2개 과제를 추진해 전통 섬유산업의 고용 위기를 극복할 기반을 다지게 된다.

위기산업 고용 안정 분야에서는 섬유산업의 혁신성장을 꾀할 전문 인재 양성과 기술 고도화를 추진한다.

또 지속 가능한 일자리 육성을 위해 디자인 중심 제조 혁신 창업지원, 전환직무 맞춤형 스마트 역량 강화, 첨단 소재 융합산업 채용 연계 지원 등의 과제를 추진한다.

이 사업의 추진을 위해 경기대진테크노파크, 경기섬유산업연합회, 한국섬유소재연구원,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경기도일자리재단, 한국패션디자이너협회, 지역 대학 등이 함께할 예정이다.

이한규 경기도 행정2부지사는 "경기북부 특화산업인 섬유산업을 고부가가치 신성장 산업으로 고도화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이바지할 것"이라며 "3개 시와 유기적 협업을 통해 성공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