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공공의료·문화체육·재해재난 등 공간정보 한눈에 파악
경남도, 지도 기반 '스마트 공간정보 플랫폼' 5월말 정식 서비스
경남도는 공간정보에 기반한 실시간 융합정보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스마트 공간정보 플랫폼' 서비스를 5월 말부터 제공한다고 27일 밝혔다.

경남도는 이날 도청 중앙회의실에서 '스마트 공간정보 플랫폼 구축 2단계 사업 완료보고회'를 개최했다.

공간정보 플랫폼 구축사업은 2020년부터 올해까지 3단계에 걸쳐 추진 중이다.

이날 보고회는 지난해 6월부터 올해 4월까지 진행된 2단계 본사업 완료에 따른 것이다.

2단계 사업은 공간행정업무 지원서비스, 공공의료정보와 신재생에너지 관리 등 1단계 사업의 5개 활용모델 고도화, 제로페이·전통시장·도시숲·문화체육시설 등 9개 활용모델 신규 구축, 3차원 실내공간정보서비스 연계 등이다.

경남도는 이 사업에서 다양한 공간분석 기능을 구현해 사용자 중심의 맞춤형 지도와 통계지도를 제작할 수 있다.

국토지리정보원에서 제공하는 수치표고모델(DEM), 수치 지도, 3차원 실내공간정보 DB 등 3천300여종의 다양한 데이터를 공간정보 플랫폼에 탑재해 전 부서 직원이 공유할 수 있도록 한다.

도민들에게 유용한 정보는 모바일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구축한다.

도내 18개 시·군의 도시계획정보시스템(UPIS), 국토교통부 시설물통합정보관리시스템(FMS), 도로대장 전산화시스템, 도 긴급구조 표준시스템의 소방 출동정보(화재·사고 발생시간과 위치정보), 기상청 정보, 도로 CCTV 등을 연계해 행정업무를 효율적으로 지원하는 공간정보 활용체계를 구현한다.

한국부동산원과 한국국토정보공사의 빈집 실태조사 데이터를 플랫폼에 행정주제도로 구축해 귀농·귀촌 정책 등의 다양한 업무에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

이 사업은 5월 중순까지 시범운영을 거쳐 5월말 정식서비스에 들어가고 그 이후 3단계 고도화 사업에 돌입한다.

'경상남도 공간정보 플랫폼(https://gis.gyeongnam.go.kr)'으로 접속하면 누구나 한 번의 클릭으로 원하는 필지의 토지대장, 건축물대장, 토지이용계획, 공시가격, 부동산 실거래가 등의 부동산 정보를 열람할 수 있다.

공공의료, 문화·체육시설, 산업단지, 도시재생공간, 지진·폭염·한파 등 재해재난정보, 제로페이·전통시장 정보 등 공간정보에 기반한 11개 업무 활용모델을 도민들이 휴대전화에서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허동식 경남도 도시교통국장은 "스마트 공간정보 플랫폼 구축사업은 행정 내부 혁신뿐만 아니라 도민 실생활과 밀접한 정보들을 지도 기반으로 서비스하는 사업이다"며 "신뢰성 있는 정보제공으로 사용자 중심의 소통하는 플랫폼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