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군, 퇴역 마산함·참수리호 활용 함상공원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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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역 함정은 과거 30여 년간 우리 해역 수호 임무를 수행한 1천960t급 '마산함'과 150t급 '참수리호'다.
마산함은 길이 102m·높이 28m·폭 11.5m 크기로 우리나라 기술로 건조한 최초의 국산 호위함이다.
76㎜ 함포와 미스트랄 미사일 등의 무기를 갖췄다.
환태평양훈련(RIMPAC·림팩), 연합 해상 대특수전 부대 작전(MCSOF) 등 해군 주요 훈련에 참여했으며, 국산 호위함으로는 처음으로 태평양 횡단과 오대양을 순항하는 등 최근까지 현역으로 활약했다.
참수리호는 길이 37m·높이 13m·폭 6.6m 크기로 우리나라 해역에서만 경계작전을 수행했다.
마산함과 참수리호는 조선소 수리를 거쳐 8∼9월 외포리 해상에 거치될 예정이다.
마산함은 전시장 공사 등을 거쳐 10월 개방될 예정이다.
내부에는 군함을 체험할 수 있는 함교·통신실·레이더실 등이 조성된다.
참수리호는 원형 그대로 전시되며 개방은 복원 등 작업 일정 조율 이후에 결정될 예정이다.
강화군 관계자는 "강화도는 지리적으로 해상교통 요충지로 호국의 역사가 깃든 곳"이라며 "함상공원을 비롯한 외포리 지역을 명소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