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민체전 성화 채화지로 옥천 '동학유적지' 확정

충북 옥천군은 3년 만에 열리는 제61회 충북도민체육대회의 성화 채화지로 청산면 '동학유적지'를 확정했다고 27일 밝혔다.

군은 동학유적지에 조성된 횃불 형상의 기념비에서 착안해 이곳을 채화 장소로 선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성화는 '해 뜨는 청산에서 해 지는 군서까지'라는 테마로 청산, 청성, 안내, 안남, 동이, 이원, 군북, 군서면을 거쳐 옥천읍으로 봉송된다.

앞서 군은 채화 장소와 봉송 코스를 선정하기 위해 군 홈페이지에서 주민 설문조사를 시행했다.

그 결과 응답자 300명 중 95%인 285명이 최종안에 동의했다.

군 관계자는 "평범한 채화 행사보다는 채화지의 의미를 살려 동학운동 재현을 구상하고 있다"며 "관계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해 기억에 남을 행사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61회 도민체육대회는 오는 8월 25∼27일 옥천군 일원에서 열린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