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유입 폭증·지역 간 소방력 격차 해소 위해"

충북도소방본부가 내년부터 2027년까지 5년간 8곳의 119안전센터를 신설하는 계획을 마련했다고 27일 밝혔다.

충북소방, 2027년까지 119안전센터 8곳 설립 추진
도 소방본부는 최근 도내 10개 소방서에서 취합한 소방관서 신설 요구안을 내부적으로 검토해 이같이 결정했다.

구체적으로 청주시 상당구 용암 안전센터(용암2동·남일면) 설치가 추진된다.

주거·다중이용시설 신설에 따른 인구 유입 폭증이 설립의 배경이라고 소방은 밝혔다.

용암2동·남일면 인구는 2020년 4만4천532명에서 작년 4만6천786명으로 늘었다.

지역 간 소방력 격차 해소를 위해 제천 덕산·한수·청풍·수산면을 담당하는 덕산 안전센터도 새롭게 짓는다.

4개 면에는 청풍 관광단지와 연수원, 숙박시설이 밀집해있다.

이 밖에 도내 6개 지역에도 119안전센터 설립을 추진할 방침이다.

도 소방본부 관계자는 "내부 검토는 끝났지만 예산이나 인력 문제 등에 따라 계획이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