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이후 누적 감염자 92명으로 늘어
시민 90% PCR 검사 돌입한 베이징서 22명 신규 감염
코로나19 감염 확산으로 시민 90%를 대상으로 PCR(유전자증폭) 검사를 시작한 중국 수도 베이징에서 22명의 신규 감염자가 나왔다고 베이징시 당국이 26일 발표했다.

베이징시 질병예방통제센터는 25일 오후 4시부터 24시간 동안 베이징에서 신규 지역사회 감염 사례가 22건(무증상 1건) 새롭게 보고됐다고 밝혔다고 글로벌타임스가 27일 보도했다.

이로써 지난 22일 시내 중학교발 집단 감염 사례 등이 보고된 이래 베이징 감염자 수는 92명으로 늘어났다.

베이징시는 25일 감염 확산이 가장 심한 차오양구 구내 집단 감염 발생지 약 15㎢ 지역을 임시 관리·통제구역으로 지정해 사실상 봉쇄했다
또 25일에 350만 차오양구 구민들을 대상으로 격일로 3차례에 걸친 전수 PCR 검사를 시작한 데 이어 26일에는 전수 검사 대상 범위를 전체 베이징 시민의 90% 수준으로 대폭 늘렸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