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리2호기 수명연장 반대"…부산 지역 시민단체 릴레이 농성
부산지역 시민단체들이 릴레이 농성에 들어가며 고리2호기 수명연장 비판 수위를 높이고 있다.

부산지역 104개 시민단체로 구성된 고리2호기 폐쇄 부산시민행동은 26일 부산시청 앞에서 부산시민결의대회를 열어 "고리2호기 수명연장은 노후핵발전소 수명연장과 더불어 탈 탈핵의 신호탄"이라고 말했다.

이어 "문재인 정권이 2030년 이내에 폐쇄하겠다고 계획한 10기의 핵발전소를 비롯해 총 18기의 노후핵발전소가 윤석열 정권하에서 수명연장이라는 끔찍한 현실을 맞이하게 됐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시민행동은 "핵발전에는 생명과 존엄의 목소리가 없다"며 "고리1호기 폐쇄 투쟁으로 모였던 부산지역의 시민역량을 다시금 결집해 투쟁을 정비하고 고리2호기 폐쇄라는 결실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시민행동은 결의대회 후 릴레이 농성을 시작해 6월 18일까지 이어갈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