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30일∼5월 15일 철쭉제 대체 '농특산물 판매장터' 운영
"산청 황매산 수놓은 핑크빛 철쭉 꽃길 걸어보세요"
경남 산청군은 국내 최대 철쭉 군락지인 차황면 법평리 황매산 일원에서 오는 30일부터 5월 15일까지 '농특산물 판매장터'를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장터에서는 농특산품 쇼핑 이벤트(5만원 이상 특산물 구매 시 5천원 산청사랑상품권 증정), 대전-통영 고속도로 산청IC 앞 약초시장 홍보 이벤트(5만원 이상 구매 시 1만원 상품권 증정) 등 판매행사가 진행된다.

부대행사로 철쭉 제례, 스마트폰 무료 사진 인화, 철쭉 꽃말인 '사랑의 즐거움'을 주제로 한 '철쭉 쁘띠 프러포즈 포토존' 운영, 화관 만들기 등 체험행사도 진행한다.

철쭉이 절정을 이룰 것으로 예상되는 5월 7일 저녁에는 '산청 황매산 별빛 세레나데 콘테스트'가 개최된다.

산청군은 황매산의 관광 자원화를 위해 산상 공원인 '산청 황매산 미리내 파크(별빛공원)'를 조성하고 야간 별빛 터널, 러브 포토존, 캠핑장 등을 갖춰 데이트 코스로 주목받고 있다.

이러한 노력 덕분에 지난해에는 '경남 웨딩 핫플레이스'로 선정되기도 했다.

"산청 황매산 수놓은 핑크빛 철쭉 꽃길 걸어보세요"
최근에는 식당과 카페 등을 갖춘 '미리내 타운'을 준공해 체류형 관광지로 거듭나는 등 관광객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매년 4∼5월께 진행된 산청 황매산 철쭉제는 산행을 즐기는 중장년층뿐 아니라 어린이와 가족, 연인 등 젊은 층에도 큰 인기를 얻은 바 있다.

올해 농특산물 판매장터 운영은 이러한 철쭉제를 대체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산청군은 황매산 철쭉 개화 상황을 사전에 확인하는 것은 물론 영상으로 감상할 수 있도록 실시간 영상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실시간 영상은 유튜브 검색창에 '산청 황매산 철쭉'을 검색한 후 산청군 공식 유튜브 채널인 '산청여행'을 클릭하면 감상할 수 있다.

"산청 황매산 수놓은 핑크빛 철쭉 꽃길 걸어보세요"
산청군 관계자는 "현재 황매산 하단부 철쭉은 개화를 시작했다.

4월 말부터 본격적인 개화가 진행돼 오는 5월 첫째 주 주말이면 절정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며 "낮에는 철쭉을 밤에는 별빛과 함께 산청의 봄을 느껴보는 선물 같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