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자원봉사센터에서 민주당 입당원서 발견…수사 파장 커지나
경찰이 도 산하기관인 자원봉사센터 압수 수색을 한 가운데 수사가 어떻게 진행되는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6일 전북경찰청 등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 22일 전북도자원봉사센터를 압수 수색을 해 민주당 권리당원 입당 원서 등을 확보했으며, 같은 날 센터 간부 A씨 등 직원 2명을 횡령 등 혐의로 조사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이 확보한 권리당원 입당 원서는 사본으로 압수 수색을 한 사무실의 캐비닛에서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경찰은 입당원서 유출 경로와 특정 캠프의 개입 여부 등을 살펴볼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A씨의 횡령 혐의에 대해서도 들여다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 등은 전주·고창·부안에서 활동하는 봉사단체 3곳에 2018년부터 4년간 동아리 지원비 1천800만 원을 지급하는 과정에서 일부 공금을 빼돌린 혐의를 받는 것으로 파악됐다.

전북도 관계자는 "경찰 조사를 받은 직원 2명은 현재 연가 상태로 관련 내용을 구체적으로 보고받지 못해 그 내용을 정확히 알지 못한다"면서도 "개인적인 일탈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