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정보·도민카드·전자지갑…공공마이데이터 활용 통합 서비스

경기도는 공공마이데이터를 활용한 맞춤형 행정서비스인 '경기똑D' 앱을 27일 출시한다고 26일 밝혔다.

경기똑D에서는 ▲ 도민 복지정보, 공개채용정보 등 '맞춤 수혜정보 서비스' ▲ 공공마이데이터 기반의 본인 확인 서비스인 '도민카드' ▲ 다양한 전자증명서를 휴대전화에서 보관·활용할 수 있는 '전자지갑' 서비스를 제공한다.

맞춤 정보 서비스는 정부와 도, 시군, 공공기관이 제공하는 1천300여개의 정보를 개인별 조건에 맞게 선별해 신청 시기가 되면 알려준다.

예를 들어 만 24세가 되면 청년기본소득 신청 정보를 알려주고, 시군을 옮겨 이사하면 해당 시군에서 받을 수 있는 복지정보를 안내한다.

도민카드는 문자 인증만으로도 본인 확인이 가능해 공공시설 입장 때 별도의 증빙서류 없이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방문 때마다 주민등록등본이나 가족관계증명서를 소지해야 하는 불편을 줄이고 편리하게 입장 할인을 받을 수 있게 도와준다.

올해 상반기에는 화성행궁, 광교호수공원캠핑장,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 용인자연휴양림, 용인농촌테마파크, 경기도잣향기푸른숲, 경기도자박물관 등 수원·용인지역 8개 시설물에서 시범 운영하고 하반기에 다른 시군 시설로 확대할 계획이다.

전자지갑 서비스는 주민등록등초본 등 정부가 제공하는 66종의 증명서를 모바일에서 발급받아 활용할 수 있다.

경기똑D는 구글 플레이스토어나 애플 앱스토어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김규식 도 미래성장정책관은 "코로나19 이후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도민들이 개인화된 맞춤형 서비스를 원하고 있다"며 "지속해서 '경기똑D'를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도는 오는 8월 공공마이데이터 기반의 생활리포트를 제공하는 '마이데이터 리포트' 서비스를 시작하고, 11월에는 마이데이터를 원하는 곳에 저장하고 활용할 수 있는 '마이데이터 플랫폼 서비스'도 시험 운영할 계획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