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영진위, 부산촬영소 건립·경쟁력 강화 협력

부산시는 26일 영화진흥위원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부산촬영소 경쟁력 강화와 지역 영상산업 발전에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양측은 부산 기장군에 위치한 부산촬영소 건립을 원활하게 추진하고 운영을 활성화하기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후반작업시설 등 시설 축소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부산촬영소 건립 사업과 관련해 앞으로 추가 재원을 확보해 단계적으로 축소된 시설을 건립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또 후반작업시설이 없는 것을 보완하기 위해 부산촬영소에 대용량 촬영 파일을 현장에서 편집하고 후반작업시설로 고속 전송할 수 있는 '데일리즈 랩'과 네트워킹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양측은 이와 함께 영화, 영상 제작 지원 확대와 영상산업 인프라 구축, 기업 유치 등 영상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한국영화아카데미, 부산아시아영화학교와 함께 영화·영상 인재 양성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이날 오후 3시 부산시청에서 열리는 협약식에는 박형준 부산시장과 박기용 영진위 위원장이 참석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