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출근·코로나로 우울"…서울시 '찾아가는 상담' 서비스
서울시는 학교, 도서관, 회사 등으로 찾아가 심리상담을 해주는 '찾아가는 상담'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6일 밝혔다.

'찾아가는 상담' 서비스는 금천구, 동대문구, 서초구 가족센터를 통해 시범 운영된다.

금천구 가족센터는 학교와 도서관 등으로 찾아가 상담을 제공할 계획이다.

관내 학교에 공문을 보내 신청을 받고 있으며, 다문화가정 학생과 가족도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어르신들을 위해 데이케어센터(주간 돌봄센터)로 찾아가는 집단 상담도 준비 중이다.

동대문구 가족센터는 청소년상담복지센터, 지역 도서관 등에서 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

자녀와의 관계 개선이 고민인 부모들은 집단 상담도 받을 수 있다.

서초구 가족센터의 경우 상담사가 관내 육아종합지원센터로 찾아가 영유아 돌봄에 지친 부모들에게 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직장인들을 위해 회사나 공공기관으로 찾아가 상담을 해줄 계획이다.

'찾아가는 상담' 서비스 신청 방법은 패밀리서울(www.familyseoul.or.kr) 또는 각 자치구 가족센터 홈페이지나 유선전화(☎1577-9337)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찾아가는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는 자치구의 주민들도 가까운 자치구 가족센터에 문의해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서울시가족센터는 25개 자치구 가족센터를 통해 2007년부터 가족상담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지난해에는 6만5천107명이 전문상담가로부터 가족 간 관계, 자녀 양육, 직장 내 스트레스, 코로나19로 인한 우울감 등 심리 상담을 받았다고 서울시는 전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