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멍멍아 학교가자"…서울시, '반려동물 시민학교' 운영

입력2022.04.26 06:00 수정2022.04.26 06:00

서울시는 5월부터 '서울 반려동물 시민학교'를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1세 미만 강아지에게는 사회화 적응 훈련과 예절 교육을 하고, 문제 행동을 보이는 반려견에게는 사전 상담을 통해 문제점을 파악한 뒤 공격성, 분리불안, 과민반응 등 문제 행동 유형별로 반을 편성해 맞춤형 교육을 한다.

교육은 서울동물복지지원센터 마포센터에서 진행되며 동물등록과 광견병 백신 접종을 완료해야 교육을 받을 수 있다.

'서울 반려동물 시민학교' 누리집(www.seoulschool.co.kr)을 통해 선착순 신청을 받는다.

교육비는 무료다.

현장 교육을 받기 어려운 이들을 위해 '온라인 반려동물 행동교정' 과정도 마련했다.

서울시는 또 반려동물 입양 전에 알아야 할 기본 지식과 돌봄 방법 등을 알려주는 '반려동물 입양·돌봄' 온라인 교육 과정을 서울시 평생학습포털(sll.seoul.go.kr)에 새로 개설했다.

하반기에는 생명 존중에 대한 올바른 가치관을 심어주기 위해 초등학생 고학년과 중학생을 대상으로 '동물보호교실'을 운영할 계획이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지난해 서울시 동물보호 인식조사에서 반려동물 양육 포기나 파양을 고민하는 주된 이유가 '행동 문제'라는 결과를 반영해 개체별, 시기별 맞춤 행동 교육을 더욱 강화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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