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마켓 두 곳 돌며 잇달아 강도질…가출 10대 영장
부산에서 흉기를 들고 슈퍼마켓에 들어가 금품을 빼앗은 1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금정경찰서는 특수강도 혐의로 A군의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5일 밝혔다.

고교를 자퇴한 A군은 지난 22일 오후 8시 45분께 부산 금정구 한 슈퍼마켓에서 주인을 흉기를 위협한 뒤 금품을 빼앗은 데 이어 2시간여 뒤 다른 슈퍼마켓에서도 같은 수법으로 범행을 벌여 모두 12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신고를 받고 추적에 나선 경찰은 범행 다음 날인 지난 23일 오전 부산의 한 모텔에서 A군을 검거했다.

경찰 관계자는 "학교를 자퇴하고 가출한 상태로 생활비를 마련하려고 범행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