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전역에 강풍을 동반한 많은 비가 내리면서 주의가 요구된다.

제주 내일까지 강풍 동반 많은 비…시간당 20∼50㎜ 폭우
25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 현재 한라산 삼각봉에 100㎜, 진달래밭 91.5㎜, 윗세오름 89㎜의 비가 내렸다.

그 외 지역별 강수량은 선흘 42.5㎜, 대흘 38.5㎜, 산천단 38㎜, 추자도 37.5㎜, 월정 28㎜, 강정 22.5㎜ 등이다.

지점별 일 최대순간풍속은 한라산 윗세오름 초속 22.2m, 삼각봉 21.2m, 어리목 17.4m, 유수암 17.2m, 새별오름 16.9m 등을 기록했다.

현재 제주도 산지에 호우경보와 강풍주의보가, 산지를 제외한 나머지 지역에 호우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기상청은 오후 9시 현재 산지와 동부지역을 중심으로 시간당 20∼50㎜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그 밖의 지역에는 시간당 10㎜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예상 강수량은 26일까지 북부 해안지역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에 50∼150㎜로, 산지 등 많은 곳은 300㎜ 이상의 비가 내리겠다.

북부 해안지역의 경우 20∼70㎜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내일(26일) 오전까지 천둥·번개와 함께 돌풍이 매우 강하게 불고, 산지와 북부 중산간·남부지역을 중심으로 시간당 30㎜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으니 안전사고에 유의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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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