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메츠 오케스트라, 30일 익산예술의전당서 공연
프랑스 메츠 국립 오케스트라가 오는 30일 오후 5시 전북 익산예술의 전당에서 공연한다.

프랑스의 '유네스코 음악 창의 도시' 메츠가 자랑하는 메츠 오케스트라는 1976년 '로렌 필하모닉'이란 이름으로 창단돼 2002년 국립 오케스트라로 승격됐다.

2016년 한불수교 130주년 기념 내한 때 이름은 '로렌 국립 오케스트라'였으나 이듬해 메츠 국립 오케스트라로 변경됐다.

공연을 지휘하는 다비트 라일란트는 작곡가의 감수성과 음악성을 잘 표현하는 지휘자로 평가받고 있다.

라일란트는 현재 우리나라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예술감독도 맡고 있다.

공연에선 두 명의 협연자가 무대에 오른다.

전반부에는 바이올리니스트 양인모가 생상스의 바이올린 협주곡 제3번을 들려준다.

양인모는 2015 파가니니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했다.

후반부에는 프랑스를 대표하는 오르가니스트 올리비에 베르네가 생상스의 교향곡 제3번 '오르간'을 연주한다.

이번 공연은 전곡 프랑스 작곡가의 음악으로 준비된다.

협연에 앞서 첫 무대는 후기 낭만주의 작곡가이자 관현악의 혁명가로 통하는 베를리오즈의 '베아트리스와 베네딕트' 서곡으로 연다.

관람 가능한 연령은 8세 이상이며, 공연예매와 시민 할인 등은 익산 예술의전당 홈페이지와 전화(☎ 063-859-3254)로 확인할 수 있다.

익산 예술의전당 관계자는 "올해 처음인 해외 오케스트라의 이번 공연은 프랑스 클래식의 진수를 맛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프랑스 메츠 오케스트라, 30일 익산예술의전당서 공연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