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양양군의 한우 릴레이 분양이 청년 농업인의 사기진작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양양군 한우 릴레이 분양, 청년 농업인 영농기반 조성 한몫
25일 양양군에 따르면 1983년에 시작한 한우 릴레이 분양의 수혜자가 31명에 달할 정도로 청년 농업인들의 사기 진작과 영농기반 조성에 한몫하고 있다.

한우 릴레이 분양은 서울강서JCI와 양양JCI 간 자매결연 때 지원받은 한우로 시작됐다.

양양JCI와 결연을 한 서울강서JCI가 5개월 된 암송아지 5마리를 양양군에 지원했고, 양양군은 이를 4-H 회원 5명에게 분양했다.

송아지를 분양받은 회원들은 해당 송아지가 성장해 새끼를 생산할 수 있는 5년째가 되는 해에 같은 나이의 어린 송아지를 다른 회원에게 분양하고 다른 회원은 5년째 되는 해 또 다른 회원에서 송아지를 분양하는 방식으로 릴레이를 이어오고 있다.

이에 따라 첫 분양이 시작된 지 39년이 지난 지금까지 양양군에서는 모두 31명의 4-H 회원들이 송아지를 분양받아 영농기반 조성에 큰 도움을 받고 있다.

진한초 양양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한우 릴레이 분양이 4-H 회원들의 사기진작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며 "활력을 잃어가는 농촌을 활성화는 시책을 지속해서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