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전남 순천을 전략선거구로 지정하고 재심을 통과한 노관규 예비후보를 탈락시켰다.

민주당, 순천시 전략선거구 지정…재심 통과 노관규 '탈락'
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는 25일 회의를 열어 노 예비후보의 재심 신청을 인용한 재심위원회의 결정을 번복했다.

비대위는 노 예비후보를 탈락시키는 대신 4명의 후보에 대해 1·2차 경선을 진행하기로 했다.

노 예비후보는 지난 19일 민주당 기초단체장 경선 심사에서 탈락하자 "10년 전 순천시장을 중도 사퇴한 것을 소급 적용해 무리하게 감점했다"며 재심을 신청했다.

재심 통과 이후 경선 참여를 기대했던 노 예비후보는 이날 입장문을 내어 "적합도 1위 후보였지만 훼방을 끝내 이기지 못했다"며 "장래 진로는 더 고민해보겠다"고 밝혔다.

민주당 순천시장 후보 경선은 손훈모·오하근·장만채·허석(가나다순)이 겨루는 4파전 양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민주당은 전략선거구가 후보를 추가 영입하거나 경선 방식을 새롭게 진행한다는 의미라고 설명하고 있어 기존의 예비후보 4명 외에 다른 인물이 전략 공천될 가능성도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