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범덕 청주시장 내일 재선 도전선언…"예비후보 등록시기 미정"
더불어민주당 소속인 한범덕(70) 청주시장이 25일 재선 도전을 선언한다.

한범덕 청주시장 후보 선대위 준비단은 24일 보도자료를 통해 "한 시장이 내일 오후 2시 기자회견을 열어 출마 이유와 공약·정책의 대략적인 방향 등을 밝힐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 시장의 예비후보 등록 시기와 관련해 "현재 제70회 청주시의회 임시회가 열리고 있는 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 현안이 많다"며 "한 시장은 시정을 최대한 끝까지 챙기고 본인 선거운동에 나선다는 입장"이라고 준비단은 설명했다.

한 시장은 예비후보로 등록한 송재봉 대통령 비서실 행정관, 허창원 전 충북도의원과 당내 경선을 벌인다.

민주당 충북도당은 권리당원 투표(50%)와 안심번호 선거인단(50%) 투표로 청주시장 후보를 결정할 예정이다.

경선 날짜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2010년 제5회 지방선거에서 처음 시장이 된 한 시장은 연임에 실패한 뒤 4년의 공백기를 거쳐 2018년 당선됐다.

한 시장이 재선에 성공할 경우 청주시장 최초의 연임이자 '징검다리 3선' 시장의 새 역사를 쓰게 된다.

청주 시민들은 1995년 지방선거가 실시된 이후 여태껏 단 한 번도 현직 시장의 연임을 허락하지 않았다.

국민의힘 충북도당은 전날 이범석(55) 전 청주시 부시장을 후보로 확정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