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물관리 일원화 발맞춰 14곳 하천 기본계획 재수립
경남도는 홍수 등 자연 재난에 대비할 수 있는 자연 친화적이고 아름다운 하천을 만들기 위해 올해 남산천 등 도내 지방하천 14곳에 대한 하천기본계획을 다시 수립한다고 24일 밝혔다.

경남도는 하천법상 10년 단위로 수립하는 하천기본계획에 따라 실제 도민의 수요와 10년간의 환경변화를 반영해 기본계획을 재수립한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환경부와 국토교통부가 나눠 맡아오던 수량, 수질, 재해관리 등의 물 관련 업무를 올해부터 환경부에서 물관리 업무를 일원화한다.

이에 따라 경남도는 지형과 기후, 지역특성 등 하천 현황을 분석해 홍수 방어를 위한 하천의 종합 정비와 자연친화적 이용방법, 보전·관리방안 등을 수립한다.

재수립된 하천기본계획에 따라 하천공사와 인허가 등 하천 정비업무를 추진할 계획이다.

올해는 30억원을 투입해 남산천 등 창원 6개 하천을 포함해 진주, 사천, 양산, 창녕, 남해, 하동, 함양지역 14개 하천 45.73㎞를 대상으로 하천기본계획 재수립 용역을 시행한다.

곽근석 경남도 하천안전과장은 "이번 하천기본계획 재수립은 수해 등으로부터 도민 안전을 확보하는 것은 물론, 하천 생태계 보전과 지역주민 친수 공간 제공 등까지 고려해 추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