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브레라의 3천안타 도전은 24일로…23일 경기 악천후로 취소
미겔 카브레라(39·디트로이트 타이거스)가 개인 통산 3천안타 도전을 하루 더 미뤘다.

23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의 코메리카파크에서 열릴 예정이던 2022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디트로이트와 콜로라도 로키스의 경기가 악천후로 인해 취소됐다.

두 팀은 24일에 더블헤더를 치른다.

MLB닷컴은 "대자연이 카브레라를 하루 더 쉬게 했다"고 표현했다.

2천999안타를 기록 중인 카브레라는 22일 뉴욕 양키스와의 홈경기에서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8회말 마지막 타석, 2사 2, 3루에서 양키스 벤치가 카브레라에게 고의사구를 지시해 디트로이트 홈팬들로부터 야유를 듣기도 했다.

A.J. 힌치 디트로이트 감독은 "카브레라가 빨리 3천 안타를 채웠으면 좋겠다.

더블헤더가 열리는 24일에는 기록이 나오지 않을까"라고 기대했다.

카브레라는 안타 1개를 추가하면, 메이저리그 역대 33번째로 '3천안타 클럽'에 가입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