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니지먼트업계 조명한 tvN '별똥별' 1.6% 출발
빛나는 아티스트들과 그 이면에 서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조명한 tvN 금토드라마 '별똥별'이 1%대 시청률로 출발했다.

23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40분 방송된 '별똥별' 첫 방송 시청률은 1.6%(비지상파 유료가구)를 기록했다.

1회에는 홍보팀장 오한별(이성경 분)을 중심으로 소속 아티스트들의 열애설 등 각종 리스크를 관리하느라 숨 가쁘게 살아가는 연예 매니지먼트사 스타포스엔터테인먼트 직원들의 일상이 담겼다.

또 오한별과 스타포스엔터테인먼트 소속 톱배우 공태성(김영대)이 단순히 소속 연예인과 홍보팀장이 아니라 대학 시절부터 알고 지내던 사이였음이 드러났다.

'별똥별'은 그동안 드라마에서 조명되지 않았던 엔터테인먼트 업계 이야기를 섬세한 묘사로 그려냈다.

소개팅 자리에서 마음에 드는 상대를 만났을 때도, 건강검진을 받던 중에도 소속 연예인 관련 기사가 터지자 쉴 틈 없이 전화를 받고 보도자료를 작성해야 하는 한별이나, 대본을 이면지에 출력한 신입 매니저 때문에 감정이 상한 중견 여배우를 달래야 하는 매니지먼트 1팀장 강유성(윤종훈)의 모습은 현실감을 더했다.

주요 등장인물 외에도 융통성은 없지만 맡은 일에는 최선을 다하는 신입 매니저 변정열(진호은), 원칙주의적인 성격이지만 엉뚱한 매니지먼트 2팀장 박호영(김윤혜), '발연기'에서 광고계의 러브콜을 한 몸에 받는 'CF 스타'로 등극한 배우 다혜(장희령) 등이 캐릭터의 매력으로 재미를 더했다.

첫 방송에서 매니지먼트 업계의 모습을 비추는 데 집중하느라 남자 주인공인 공태성이 등장하는 장면이 많지 않아 아쉬웠다는 반응도 나왔다.

1회 마지막 장면에서 1년간의 아프리카 봉사활동을 마치고 한국에 돌아온 공태성과 그의 등장에 놀란 오한별의 모습이 그려지면서, 앞으로 두 사람의 관계가 어떻게 펼쳐질지 기대를 모았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