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작가·갤러리·지역 문화기업 협력 프로젝트…수익금 전액 기부
부산 문화 만드는 청년 예술인들의 특별한 전시 '아트부사노 9'
부산의 젊은 작가들과 갤러리, 지역 문화기업이 힘을 모아 그림 판매 수익으로 어린이와 소외된 이웃을 돕는 특별한 전시회를 연다.

프로젝트 전시명은 아트부사노 9(ART BUSANO 9).
전시는 5월 1일부터 한 달간 에스프레소 바 '까사 부사노(CASA BUSANO)' 해운대·광안리 점에서 열린다.

이지훈, 조은아, 박민지, 박수성, YI ROK, GAB PEOPLE, LOWQUAL THETA, FOOL, AR.C 등 부산 문화를 그려나가고 있는 9명의 개성 있는 청년 작가들이 참여한다.

이번 프로젝트 전시는 엘시티 100층에 위치한 갤러리더스카이가 기획하고, 지역 문화 기업인 문화의물결FNC가 장소 제공과 후원 등을 맡았다.

전시가 열리는 장소와 전시명에 공통으로 들어가는 'BUSANO'는 부산 문화를 만드는 사람들이란 뜻이다.

이번 전시는 코로나19로 창작활동이 위축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신진작가의 예술 활동을 장려하고, 창의적인 작품을 전시해 부산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다양한 시각 예술을 향유할 기회를 제공하는 목적도 가지고 있다.

그림 판매 수익은 전액 봉생복지재단에 기탁돼 어린이들과 어려운 이웃에 쓰일 예정이다.

전시를 기획한 김하늘 갤러리더스카이 이사는 22일 "이번 전시가 지역 미술·문화계에 좋은 선례로 남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 전도유망한 작가들을 발굴하고 문화 예술로 부산의 공공복지에 보탬이 될 수 있는 기획 전시를 자주 열 계획"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