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 공무원노조 "출마예정자, 무분별한 의혹 제기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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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이날 성명을 내 "선거 과정에서 당연히 비판과 검증이 필요하나 시정 성과를 폄하해 공무원들의 사기를 꺾어서는 안 되며, 정당한 공무집행에 무슨 잘못이라도 있는 양 의혹을 부풀려서도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제천시 공무원에 대한 트집 잡기나 폄하를 계속된다면 정치기본권 회복과 명예를 지키기 위해 싸울 수 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제천시장 선거는 현직 이상천 시장을 겨냥한 여야 후보들의 잇따른 의혹 제기로 고소·고발과 사과 요구가 이어지는 등 혼탁상을 보이고 있다.
국민의힘 이찬구 예비후보는 지난 20일 "제천시가 관내 한 조경업체로부터 2018년 7월부터 최근까지 130여 차례 41억7천만원의 조경석을 제한경쟁입찰 방식으로 구매했다"며 조달 특혜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제천시는 "명백한 허위 사실"이라고 반박하고 이 예비후보를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선거관리위원회에 신고한 데 이어 형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이 예비후보도 이를 '제천시의 이찬구 죽이기'로 규정해 박해운 부시장 등 공무원 9명을 고소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민주당 이근규 예비후보는 지난 18일 모호한 표현으로 제천시 공무원들의 선거 개입을 주장했다가 제천시공무직노조에 사과하기도 했다.
이 예비후보는 민주당 충북도당의 공천 심사에서 컷오프(공천 배제)된 뒤 중앙당에 재심을 요청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