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일 박 후보자가 국회에 제출한 인사청문요청안의 근로소득 원천징수 영수증에 따르면 2016년 하반기 CJ제일제당에 공채 입사한 차녀 박모 씨는 2017년 기본급 3천536만 원과 상여 454만2천 원을 합해 3천990만2천 원을 받았다.
박씨는 2020년에는 기본급이 19.9%, 상여금이 740만5천800원 증가해 6천254만7천10원을, 지난해에는 기본급 19.5%, 상여금 778만1천800원 늘어 7천999만2천910원을 지급받았다.
2017년을 기준으로 하면 4년 사이 연봉이 2배가 됐다.
이에 대해 박 후보자 인사청문회 준비단은 "CJ제일제당에 확인한 결과 2020년과 지난해 기본급 인상률이 각각 19% 정도로 나타난 것은 기본급 안에 연차수당과 시간외수당 등 각종 수당이 포함됐기 때문"이라며 "기본급만 계산하면 두 해 모두 한 자릿수 인상률이었다"고 밝혔다.
또 "CJ제일제당은 회사 성과가 좋아 직원들에게 인센티브를 많이 줬고 박 후보자 자녀만 혜택을 본 건 아니다.
VIP 자제를 따로 관리하지도 않는다고 확인해줬다"고 덧붙였다.
CJ제일제당도 "연봉과 인센티브로 구성된 보상체계는 제도적으로 시스템화돼 있어 특정인에게 혜택을 제공할 수 있는 여지가 없다"면서 "작년, 재작년 회사 성과가 좋아 인센티브가 많이 나와 총액이 늘었다.
특히 작년에는 전 직원에게 특별성과금까지 나갔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