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예비후보 등록, 4파전 구도…보수후보 단일화 '변수'

김병우 충북교육감이 3선(選) 도전을 공식 선언했다.

김병우 충북교육감 "3선 도전…미래 여는 행복교육 실현"
김 교육감은 21일 도교육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그동안 경험을 바탕으로 미래를 향한 더 큰 성장 동력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는 "(미래교육) 동력은 아이들을 경쟁으로 내모는 과거로의 회귀가 아니다"며 "미래를 열어가는 행복교육을 만들기 위해 온 정성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아이들의 지속 가능한 삶을 위해 아웃도어교육, 대안교육, 생태전환교육으로 미래교육의 디딤돌을 놓겠다"며 기초학습 안전망을 구축, 교육으로 지역균형발전, 함께 성장하는 교육복지 완성 등을 공약했다.

보수 후보들의 단일화 움직임에 대해서는 "(정치적) 구도 만들기에만 골몰하는 것"이라고 견제했다.

또 학력저하 논란과 관련해 "미래를 지향하는 교육감이 학력을 떨어뜨렸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상대 후보들의) 소망편향이 확증편향으로 이어져 나온 주장"이라며 "최근 (충북교육이) 최고 전성기를 보냈다는 자료도 있다"고 비판했다.

김 교육감은 오는 26일 예비후보로 등록한 뒤 본격적으로 선거전에 뛰어들 계획이다.

현직 등판으로 6·1 충북교육감 선거는 진보성향의 김 교육감과 보수성향의 김진균·심의보·윤건영 예비후보(가나다순)가 경쟁하는 4파전 양상을 띠게 됐다.

보수후보 단일화가 이번 선거의 최대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보수후보 3인은 오는 25일께 첫 정책토론회를 여는 것을 시작으로 단일화를 시도할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