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초 공사 시작, 7월 이전 개통 목표…지역 상권 활성화 기대
동해 북삼동 아파트 밀집지역 철도 건널목 설치…주민불편 해소
강원 동해시 북삼동 아파트 밀집 지역 내에 보행자 전용 철도 건널목이 신설돼 통행 불편이 해소될 전망이다.

21일 동해시에 따르면 시는 지역주민의 통행 개선이라는 주민숙원사업 해소를 위해 쇄운동 108-2번지 일원에 길이 27m, 폭 4m의 철도 횡단 평면 건널목을 설치한다.

대단위 아파트단지가 있는 북삼동 지역은 1만1천여 명이 거주하는 인구밀집 지역이다.

최근 주변으로 신규 아파트가 지속해 입주하고 있으며 인근 초·중·고와 주요 관공서 등이 있는 북삼지역의 중심부다.

그러나 동해역에서 삼화역까지 매일 왕복 8회 운행하는 시멘트 화물 운반 전용 북평선 철도가 40년 이상 지역을 관통, 지역주민들은 학교와 관공서 등을 가기 위해 1km 가까이 우회해 돌아가는 등 큰 불편을 겪어왔다.

이에 시는 국토교통부와 국가철도공단 등 관계기관에 건널목 개선 방안 건의 등 지속적인 협의를 진행하고 국민권익위원회 중재를 거쳐 공사 시작 단계에 이르렀다.

동해 북삼동 아파트 밀집지역 철도 건널목 설치…주민불편 해소
시는 기본·실시설계를 마치고 국가철도공단 강원본부, 한국철도공사 강원본부 등과 관련 공사 시행 협의 등 후속 행정절차를 마치는 대로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시는 6월까지 공사를 마치고 7월 개통한다는 계획이다.

심규언 동해시장은 "이번에 설치하는 보행자 전용 건널목으로 인해 아파트 밀집지역 간 쾌적한 보행환경 편의 제공은 물론 학교, 상가, 공공기관 등의 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것"이라며 "지역 상권 활성화와 주민 생활 인프라 개선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