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4개 배달앱사와 1회용 배달용기 퇴출 '맞손'
서울시는 배달앱사 등과 손을 잡고 일회용 플라스틱 문제 해결과 친환경 배달문화 확산에 노력한다고 21일 밝혔다.

시는 22일 '지구의날'을 맞아 시청에서 4개 배달앱사(배달의민족, 요기요, 쿠팡이츠, 땡겨요), 매일경제와 다회용 배달용기 사용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배달앱사는 배달앱 내 다회용기 사용 시스템을 구축하고 시는 다회용기 사용 캠페인, 매일경제는 제로웨이스트 서울 프로젝트에 대한 홍보 등에 나선다.

시는 5월부터 사무실이 밀집한 강남구, 1인 가구가 많이 거주하는 관악구, 대학가 주변 광진구를 대상으로 다회용기를 사용하는 '제로 식당' 500곳을 모집하고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이달 말에는 다회용기를 제작해 음식점에 제공하고 소비자가 이용한 다회용기를 회수·세척 후 음식점에 재공급하는 사업을 수행할 보조사업자를 선정한다.

아울러 시는 대학 캠퍼스 내 생활 쓰레기 문제 해결을 위해 '제로캠퍼스' 사업을 추진하고 5월부터 참여 대학을 모집한다.

교내 '다회용기 회수함'을 설치해 다회용기 사용 문화가 캠퍼스 내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