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8일까지 계속…그동안 코로나19 때문에 폐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최근 2년간 폐쇄됐던 경기 군포시의 철쭉동산이 올해는 일반에 개방된다.

만개한 군포 철쭉동산 2년만에 만난다…23일부터 개방
군포시는 21일 철쭉꽃이 만개할 것으로 예상되는 오는 23일부터 다음 달 8일까지 철쭉동산을 개방하고, 이 기간 안전관리를 철저히 하겠다고 밝혔다.

철쭉동산을 비롯해 군포시 전역에는 철쭉 100만 그루가 식재돼 4월 하순께부터 5월 초까지 철쭉꽃이 만개하면서 장관을 연출한다.

시가 2011년부터 해마다 4월 중순 이후 3∼5일 개최하는 철쭉축제는 50만명 이상이 찾아올 정도로 인기를 끌었지만, 2020년과 2021년에는 철쭉 만개 때부터 질 때까지 철쭉동산을 폐쇄했다.

또 철쭉축제는 올해까지 3년 연속으로 개최하지 않았다.

그러나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올해에는 많은 인파가 철쭉동산에 몰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시는 개방 기간에 안전 요원과 주차 안내요원을 평일에는 20명, 주말에는 48명으로 늘려 배치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시민들의 관람 편의를 위해 철쭉과 시설물 훼손, 음주, 쓰레기 투기 방지 등을 위한 계도 활동도 펼칠 계획이다.

시는 그동안 철쭉동산 산책로와 야외무대 보수, 잡초 제거, 철쭉폭포 청소와 가동 등 시민들의 쾌적한 관람에 필요한 정비작업을 해왔다.

군포시 관계자는 "시민들의 사랑을 받는 철쭉동산에서 쾌적한 관람과 산책을 즐길 수 있도록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며 "시민들께서도 적극적으로 협조해달라"고 말했다.

/연합뉴스